제2706화
"좋아요, 제가 졌어요!"
"이 옥패가 그렇게 갖고 싶다면 제가 양보하도록 하죠."
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
"양보하는 거라고요?”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에요?"
"부대표님은 그냥 더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던 거예요.”
“저희한테 양보한 게 아니라고요."
지한은 진명을 보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그는 은근히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옥패는 맹지영의 말대로 120억원의 가치가 없었다. 만약 진명이 계속해서 가격을 올렸다면 그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행히도 진명이 먼저 포기한 덕에 그는 결국 이 경매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지한 씨 말이 맞아요.”
“무명 회사의 부대표 따위가 우리와 경쟁하려 하다니, 정말 어리석네요."
단영우도 경멸하며 말했다.
그녀는 마치 전투에서 승리한 것처럼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였다.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네요."
맹지영은 두 사람의 자만한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진린과 명정 그룹의 자금력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오신우가 개최한 비즈니스 파티에서 진린은 거액을 쏟아부어 모든 값비싼 약재들을 사들인 적이 있다.
그의 자금력은 많은 대가문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이었다!
만약 진린이 진심으로 이 옥패를 원했다면, 지한과 단영우는 절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린은 맹지영의 말에 설득되어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한 것뿐이었다.
두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자신들이 이겼다고 생각하며 자만하고 있었다.
이런 두 사람의 어리석음에 맹지영은 웃음이 피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지영 씨, 혹시 남자친구가 저희한테 지니까 화난 거예요?"
"설마 지금 저희한테 화풀이하는 건가요?"
단영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맹지영이 옥패를 얻지 못해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에 그녀는 더더욱 만족감과 희열감을 느꼈다!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지 못하는 듯했다!
"맘대로 생각해요."
맹지영은 차갑게 대꾸하며 더 이상 상대하지 않으려 했다.
"좋아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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