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3화
"네, 저는..."
여종업원의 말에 진명은 그제야 계산하려던 일이 생각났다. 그는 서둘러 입을 열어 대답하려 했지만, 단영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지한 씨, 이 독수리 옥패가 정말 괜찮아 보이는데…어떻게 생각해요?”
“지한 씨 이미지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단영우는 진열장 위에 놓여 있는 독수리 옥패를 보고 재빨리 지한을 끌고 앞으로 나왔다.
"사장님, 이 독수리 옥패 가격는 얼마죠?"
단영우가 물었다.
"이 독수리 옥패의 가격은 25억원입니다."
여종업원이 자동으로 대답했다.
"25억원이요?”
“가격도 괜찮네요.”
“이 옥패, 우리가 살게요."
단영우가 진명보다 앞서 말했다.
여종업원이 진명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는 진명과 맹지영이 이 옥패를 사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한 맹지영이 작은 회사의 부대표와 사귄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맹지영을 한껏 조롱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맹지영은 그녀의 덫에 전혀 걸려들지 않았고, 되려 그녀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에 단영우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진명과 맹지영보다 먼저 이 옥패를 사기로 결심했다.
또한, 그녀와 지한이 보석방을 들린 이유는 바로 결혼 예물을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눈앞에 놓여 있는 독수리 옥패의 품질과 가격이 쏙 마음에 들었다.
또한, 맹지영과 진명으로부터 독수리 옥패를 가로채, 자신의 무너진 체면을 다시 세우고자 하였다!
"저기... 죄송합니다.”
“이 독수리 옥패는 아까 저 손님이 이미 사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고객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면, 다시 고객님에게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종업원이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녀는 진명에게 다시 한 번 구매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이 옥패는 제가 살 겁니다.”
“바로 결제할게요."
“여기 카드요.”
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단영우가 일부러 맹지영을 곤란하게 만들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여종업원이 이미 정중히 거절했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카드를 꺼내 여종업원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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