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62화
“넌 정체가 뭐니?”
“전날 밤, 대체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지?”
“네가 범인이 아니라면, 어서 우리에게 이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주렴.”
오 씨 어르신은 마음 속 분노와 슬픔을 애써 참으며, 진명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진명의 눈빛을 통해 그가 오신우를 살해한 범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자 하였다.
“오 씨 어르신이시죠? 어젯밤 오신우 씨에게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명정 그룹의 부대표 진림이라고 합니다!”
“어젯밤 이곳에서 오신우 씨를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오신우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금 막 이 곳에 도착하였고요.”
진명이 말했다.
“아…진 부대표님이시군요.”
“그렇다면,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예 알지 못하시는 건가요?”
오 씨 어르신은 그제야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명정 그룹의 부대표 진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명과 오신우 두 사람의 약속에 대해서는 그도 전해 들은 바가 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는 진명이 혼자 있었기에, 그는 자연스럽게 진명을 오신우를 죽인 살인자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막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이런 광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진명이 말했다.
“뭐라고?”
“설마…오색옥진화를 빼앗기 위해 우리 신우를 죽인 건 아니겠지…”
오덕수는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
“흠…”
아직 진명의 알리바이가 증명되지 않은 이상, 오 씨 어르신은 진명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떨쳐낼 수는 없었다.
어쩌면 그들은 진명이 오색옥진화를 빼앗기 위해 손을 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저는 절대 도련님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도련님과 약속을 했습니다…세 개의 영규단과 오색옥진화를 교환하겠다고 이미 말을 다 마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도련님을 죽일 필요가 있겠습니까?”
진명이 말했다.
“아…”
진명의 말을 들은 오 씨 어르신은 뜻밖에도 뭐라 대답할 말이 없었다.
진명의 단약과 오색옥진화를 교환하는 일은 이미 그도 오신으로부터 들은 바가 있다!
진명이 말한 영규단의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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