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7화
“너…죽고싶어?”
범준은 진명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철저히 격노하였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속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곧바로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띤 채 진명을 향해 공격을 가하고자 하였다!
만약 그가 지금 이 자리에서 진명을 죽이지 못하면, 그는 집에 돌아가 잠을 청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진명의 앞은 맹지영에 의해 가로막혀져 있었다.
그는 우선 맹지영의 안위를 보장하기 위해, 진명으로부터 그녀를 떼어놓고자 하였다!
그런 뒤, 진명을 처리할 속셈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만하지 못해?”
“지금 파티를 망치려는 거야? 어서 그만 둬!”
“이번 파티는 우리가 주최한 게 아니잖아. 남의 집에 와서 이게 무슨 행패야?”
바로 이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제때에 범준을 제지하였다!
“뭐야?”
“지금 누가 나에게 큰 소리를 치는 거지?”
범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범준을 저지한 사람은 다름아닌 송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었다.
송 씨 가문은 범 씨 가문과 마찬가지로 서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다.
또한, 송 씨 도련님은 송 씨 가문의 직계 자손으로서 그 신분과 지위가 범준에게 전혀 뒤지지 않았다!
지금 그런 송 씨 도련님이 제때에 나서서 범준을 저지하였다!
“난 지금 그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니야.”
“내가 이번에 파티에 참석한 이유는 바로 약재를 구매하기 위해서야.”
“나에게 있어서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아?”
“난 오늘 이 파티가 망쳐지는 걸 원치 않아.”
송 씨 도련님이 소리쳤다.
“송 씨 도련님 말이 맞아…”
“범 씨 도련님도 이 일은 이후 지영 아가씨와 다시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요…”
......
주변에 있던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하나같이 송 씨 도련님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들은 모두 맹지영을 한 번씩 마음에 품은 자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당연히 맹지영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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