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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6화

“참, 지영아! 너도 저녁 먹으러 왔다고 했지?” “넷이서 같이 먹는 건 어때?” 진명과 맹지영 두 사람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자, 허민지는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아…” 맹지영은 당황한 얼굴을 한 채 진명을 바라보았다. 허민지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마음 같아서 허민지와 밥을 먹으며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이번 저녁식사는 진명이 그녀에게 먼저 제안한 자리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함부로 허민지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진명에게 동의를 구하고자 하였다! “저는 상관없어요!” 진명이 말했다. 그는 맹지영의 마음을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는 허민지의 제안을 굳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흔쾌히 그녀의 제안을 수락하였다! “기집애! 끝까지 내 앞에서 인정하려고 하지 않더니!” 허민지는 그런 맹지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정말 너 때문에 못 살아!” 맹지영은 허민지의 말에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허민지는 진명과 그녀 사이를 단단히 오해하였다! 그녀가 더 해명을 하려고 해도 허민지는 그녀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자, 그러면 들어가 볼까?” 진명의 대답을 들은 후, 허민지는 맹지영의 팔을 붙잡고 레스토랑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렇게 네 사람은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레스토랑 내에서 가장 호화로운 룸으로 향했다. “진 선생님께서는 어느 가문의 자제이신가요?” 요리가 나오는 틈을 타서 최창은 진명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맹지영이 맹 씨 가문의 자제로서 그 신분이 얼마나 고귀한 지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추측대로라면, 맹지영의 남자친구는 틀림없이 엄청난 가문의 직계 자손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서부의 오랜 고무가문의 세력으로서, 서부의 내막과 상황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진림이라는 자를 들어본 적도 없었으며, 진 씨 가문에 대해서는 더더욱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이 점에 대해 다소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진림 씨는 서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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