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3화
“그게…남 씨 가문과 영 씨 가문이 무너지면서, 도상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석지훈 씨께서 남 씨 어르신의 자리를 대신 맡아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명은 잠시 망설이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노인과 지혁 두 사람은 임아린과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진명은 두 사람에게 남 씨 어르신의 자리를 내어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는 도상의 세력을 안정시키는 일에 석지훈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석지훈은 도상 출신으로 그들의 수하 중 도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깊은 사람 중 한 명이다.
어쩌면 유노인과 지혁보다 석지훈이 도상의 패권 자리를 장악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남 씨 어르신은 남부의 패자로써 매우 강대한 실력을 가진 자였다. 이는 석지훈의 미천한 실력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그는 이 점에 대해 석지훈의 생각을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네?”
그 말을 들은 석지훈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비록 그는 이전에 도상에서 활동한 적이 있지만, 그는 기껏해야 보잘것없는 무리의 두목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남 씨 어르신은 남부 도상의 무리들을 대표하는 패자 중의 패자였다! 이런 높은 지위를 미천한 그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는 진명이 이 대단한 자리를 자신에게 넘겨주려 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일시에 그의 마음속의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대표님…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제 미천한 실력으로 어찌 그 큰일을 감당할 수 있겠어요…”
석지훈이 말했다.
그는 겉으로는 겸손한 척을 했지만, 마음속으로 매우 흥분한 상태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평생 소원은 바로 언젠가 출세하여 도상에서 이름을 떨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미천한 실력으로는 그 소원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그에게 평생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진명은 뜻밖에도 그를 남부의 패자로 키우고자 하였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의심할 여지없이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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