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6화
“마존은…진명 그 놈한테 당했어…”
남 씨 어르신은 사실대로 대답하였다.
“뭐라고?”
“그 놈이 마존을 죽였단 말이야?”
그 말을 들은 영락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이전에 진명은 독침으로 그를 습격한 적이 있다. 그 당시 그는 진명이 던진 독침을 통해 진명의 레벨과 실력을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었다.
당시에 그는 진명의 레벨이 기껏해야 전존 후기에 이르렀다고 추측하였다!
전존 후기의 실력으로 전존지경에 이른 마존을 처리하였다니…그는 차마 이 참혹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일시에 그의 마음 속의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사실이야…그 놈은 검의라는 강대한 무기를 갖고 있어. 아마 검의의 도움을 받아 마존을 죽인 것 같아…”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에게 부상을 입히기까지 하였어……”
영락의 마음을 알아차린 남 씨 어르신은 곧바로 말을 덧붙였다.
진명의 공포스러운 무적의 검의를 떠올리면, 그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심장이 벌렁거렸다.
“검의라고?”
“역시…검의의 도움을 받아 마존을 죽인 거였어…”
영락이 말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내심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사의 레벨 순서는 전존 지경 다음이 반성 지경이며, 그다음 단계는 바로 성경이다!
청해 시 전체에서 실력이 가장 센 중부조차도 성경에 이른 강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영락은 어쩌면 진명의 종합적인 실력이 반성지경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정말 진명의 레벨이 반성지경에 이르렀다면, 천해 시의 어느 누구도 진명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영락은 그제야 자신이 진명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젠장!”
“그 놈 실력이 이토록 대단할 줄은 몰랐어…”
“뜻밖에도 반성지경의 검의를 갖고 있다니…대체 그놈 정체가 뭐야?”
“지금껏 그 놈을 너무 얕본 것 같군…”
영락은 이성을 되찾은 후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이전에 진명이 독침을 그에게 날렸을 때, 그는 일거에 진명의 독침을 피하였다.
동시에, 그는 진명이 날린 독침을 그대로 진명에게 돌려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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