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4화
타박! 타박!
바로 이때,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사공양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로 거실로 걸어 들어왔다.
“사공양, 돌아왔구나!”
“당 씨 가문네 상황은 좀 어떻니?”
“진 대표는 죽었니?”
사공양이 온 것을 보고, 남 씨 어르신은 버선발로 그를 맞이하였다!
남우주는 이전에 사공양에게 당 씨 가문네 동향을 감시하게 하였다. 현재 남 씨 가문 가족들은 모두 진대표가 죽었다고 생각하였고, 그들의 계획이 성공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그 외에 다른 가능성은 없다…
그들은 모두 사공양의 대답을 간절히 기다렸다!
“도련님…놀랍게도 진 대표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사공양은 고개를 저었다.
“뭐라고?”
“진대표가 안 죽었다고?”
“마…말도 안 돼!”
사공양의 대답을 듣자 하나같이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남 씨 어르신은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아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어서 바른대로 말해!”
“어찌 그 놈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거지?”
더군다나 그들은 방금 전까지만 하여도 명정 그룹을 탈취할 작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더욱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게…당 씨 가문 가주께서는 진 대표를 죽이려고 했지만, 당안준이 나서서 진 대표를 감싸주었습니다…”
사공양은 자신이 본 그대로 당안준에게 보고하였다.
“당안준이 그랬단 말이야?”
그 말을 들은 남 씨 어르신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젠장!”
“감히 우리 계획을 망치려고 하다니!”
“빌어먹을 놈 같으니…”
남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젠장…”
옆에 있던 남우주도 화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이번에 진명을 죽이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였다.
그는 성공이 코 앞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지금 당안준은 그들의 계획에 그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남 씨 어르신과 남우주의 화난 심정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도련님, 노여움을 푸세요…”
“당안준의 만류에도 당 씨 가문 가주께서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는 듯했습니다…”
“이번에 당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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