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화
“존경하는 임 대표님, 저는 이소부틸파라벤이 금지품목인 거 압니다.”
“하지만 진 비서님이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신 이후로 생산쪽은 다 책임지고 관리하셨고, 게다가 생산라인은 비서님의 엄격한 요구와 처방으로 생산을 했습니다. 저는 간섭할 권리가 없었고요.”
“그리고 제품을 배송하기 전에 진 비서님에게 서명 전 검토를 요청드렸고, 이 문서는 진 비서님이 직접 서명하셨습니다.”
황 공장장은 문서를 사람들 앞에 보여줬고, 다들 진명의 서명을 보았다.
“진 비서님, 사실이네요!”
“생산 라인 직원들이 다 비서님 요구대로 생산을 했다는데, 그럼 비서님의 잘못된 지시로 금지 품목을 첨가했네요!”
“지금 아직도 할 말이 있으신가요!”
오진수는 차갑게 웃었다.
진명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한희정이 한 발 빨리 나섰다. “부 대표님, 아직 상황이 확실하게 조사가 안되었으니 모든 잘못을 당장 진명씨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여기까지 말한 뒤 한희정의 눈빛은 곽준기에게로 향했다. “곽 주임님, 주임님이 생산라인의 현장 주임이셨잖아요!”
“다른 직원들이 실수로 금지 품목을 첨가했다고 해도, 이걸 모르셨나요?”
“이건......”
곽준기는 이를 꽉 물고 할 수 없이 말했다.”한 비서님, 근 이틀동안 저는 원재료 추출 효과 증가하는 일에 책임을 지고 있었고, 생산쪽은 비서님들이 책임을 지고 계셨어서,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요? 근데 왜 저는 그 말을 못 믿겠죠?”
한희정이 웃었다.
만약 곽준기의 재능이 평범했다면 정말 이상한 점을 못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곽준기의 능력이 뛰어난 걸 알고 있었고, 생산쪽에 이렇게 큰 문제가 생겼다면 절대 곽준기의 귀와 눈을 피할 수 없었다.
“한 비서님, 무슨 뜻이에요? 설마 진 비서님을 대신할 희생양을 찾는 건가요?”
오진수가 불쾌한 듯 말했다.
한희정이 계속해서 항변을 하려하자 진명이 그녀의 팔을 잡고 한숨을 쉬었다. “됐어요, 호의는 마음으로만 받을게요. 이번 일은 제 실수 때문에 발생한 일이니 제가 책임져야죠. 저 대신해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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