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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이걸로 봤을 때 문제는 꽤나 심각했다. “안돼요, 이거 문제가 너무 커요!” “당장 진 선생한테 전화해야 겠어요!” 주건은 무거운 표정으로 얼른 핸드폰을 들고 나가 진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공장 쪽. 주건의 전화를 받고 진명은 무척 당황했다. 그는 꿈에도 이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줄 몰랐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이 일은 바로 회사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임아린과 회사 고위직 임원들은 깜짝 놀랐다. 아티스트리 그룹의 총 자산이 겨우 2000억 정도였는데, 첫 생산한 100억원어치의 제품들은 다 훼손해야 했고, 게다가 Z그룹에서 1000억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위험도 있었다. 이런 심각한 문제는 회사 역사상 처음이었다. 시태의 심각성은 감히 짐작할 수 없었다. 이어서 임아린은 바로 회사내 긴급 회의를 열었고, 진명과 한희정 두 사람, 그리고 생산을 관리하던 황 공장장과 곽준기를 전체 회의에 소집했다. 회의실 안. 진명과 한희정 두 사람이 도착했을 때, 회사 고위직 임원들은 이미 다 도착해 있었고,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특히 맨 앞자리의 앉아 있던 임아린의 표정은 극도로 안 좋았다. “진명씨, 참 잘 했네요!” “생산 관할 직권을 주자마자 이틀만에, 이런 큰 일을 벌이다뇨!” “회사 망하게 할 생각이에요?” 임아린은 책상을 치며 일어났고, 분노에 가득 차 거의 진명을 잡아먹기 직전이었다. “저… 정말 죄송합니다…” 진명은 입을 벙긋거리며 얼굴엔 죄책감이 드러났다. 그가 임아린과 알게 된 이후로 이렇게 화 내는 모습은 처음이었고, 차갑고 묵직한 모습을 완전히 잃었다. 그는 임아린이 정말 화난 건 알았다. “진 비서님, 이번 실수가 회사에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왔는지 알아요?” “회사 첫 제품 생산에 들인 100억원어치의 화장품을 다 훼손해야 할 뿐만 아니라, Z그룹에 1000억이나배상해야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큰 손실이 죄송하다는 말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마음 속 독기를 내뿜었고. “진명씨, 설명하세요. 이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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