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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이건 다른 집안에서는 어려운 문제일지 몰라도, 이 집안에선 전혀 문제가 안돼요!” “오? 그래요, 어쩐지.” 진명은 놀란 뒤 그제서야 이해했다. “친구, 사실 우리 서씨 가문에는 지금 360년 산이 된 아생인삼을 갖고 있어요.” “다른 귀한 약재가 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말해요. 당장 사람 시켜서 준비할 수 있으니.” 서씨 어르신은 웃으며 말했다. “네, 지금 여기에 적어드릴게요.”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종이와 펜을 가져와 필요한 약재를 적어 서씨 어르신에게 주었다. 이 외에는 그는 서씨 어르신에게 약을 달일 뚝배기와 연탄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서준호는 경호원 몇 명과 함께 진명이 말한 약재와 물건들을 모두 가져왔다. 그 안엔 360년산 야생인삼도 있었다. 진명은 뚝배기를 연탄 위에 올린 뒤, 서준호에게 불을 지펴 달라고 했고, 그는 직접 당미숙을 위해 약을 달이기 시작했다. 뇌쪽 의학 사전에 본 기억을 더듬어, 진명은 약을 순서대로 하나씩 뚝배기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는 몸속에 기운을 끌어내 손가락을 타고 기운들이 뚝배기 안으로 흘러 들어갔고, 각종 약재들의 융합을 제어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서씨 어르신과 기 선생 및 사람들은 진명이 약을 달이는 줄 알고, 이런 일반적인 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 30분 정도 지나다 뚝배기각 갑자기 격렬하게 펄펄 끓더니, 뚜껑이 막 흔들리며, 약 냄새가 연하게 올라왔다. 펑! 그리고 사람들이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뚝배기 전체가 다 터져서 산산조각났다. “이거......” 모든 사람들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진명 같이 대단한 의사가 약을 달이는 뚝배기를 터트릴 줄 누가 알았을까? “이런!” “큰일났네!” 서씨 어르신과 사람들의 얼굴색이 퍼래졌다. 방금 이미 뚝배기 안에 비싼 재료들을 다 넣었는데, 뚝배기가 터졌으니, 이 약들은 다 낭비된 거 아닌가? 비록 서씨 가문은 재력이 많아서 이런 작은 손해 정도는 신경도 안 쓰지만 주재료로 쓰인 360년산 야생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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