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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8화

”아우야, 왔구나!” “마침 잘 왔어!” 여홍준의 등장에 유종민은 크게 기뻐하였다. 그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홍준에게 달려갔다. “형,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죠?” “팔은 또 왜 이렇게 된거예요?” 여홍준이 물었다. 여 씨 가문은 유종민의 외갓집이다. 현재 이 강휘 제약회사는 여 씨 가문의 산하 사업 중 하나이며, 유종민의 아빠와 여 씨 가문이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유종민은 여홍준에게 곧바로 회사를 인수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알렸고, 여홍준은 직접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 곳으로 온 것이었다. 그러나 접견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여홍준은 미처 진명을 보지 못하였다. “강성에서 온 시골 촌 놈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날 대신해 그 놈을 처리해주렴…” 유종민은 진명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 여홍준은 비로소 그 존재가 진명이었음을 알게되었다. “너, 저 놈을 알아?” 유종민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요. 잘 압니다.” “제 두 다리를 이렇게 만든 놈이 바로 저 놈이예요.” 여홍준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뭐라고?” 유종민은 곧바로 여홍준의 두 다리를 바라보았다. 며칠 못 본 사이에 여홍준은 뜻밖에도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여홍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어!” 진명이 소리쳤다. “함부로 지껄이지 마.” “어제 받은 치욕들…오늘 모조리 돌려주마!” 여홍준은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 “그 다리로 뭘 할 수나 있겠어?” “관두는 게 좋을텐데…” 진명은 코웃음을 쳤다. “너…” 여홍준은 진명의 당당함에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어제 싸움으로 인해, 그는 이미 진명의 레벨이 자신보다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우야, 설마 너도 이 놈에게 당한 거니?” 유종민은 여홍준과 진명과의 대화를 듣고 그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유종민은 이미 여홍준의 레벨이 반보전왕의 경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원래 여홍준에게 강성에서 온 촌놈을 없애는 것쯤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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