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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어리석은 행동하지 마!” 임아린은 화가 난 표정으로 진명을 노려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잘 생각해 봐, 네가 먼저 탈출해서 서둘러 경찰에 신고하거나 임 씨 가문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저 자식들이 나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거야!” 임아린은 갖은 풍파를 겪어왔던 사람으로 이런 순간에도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지금의 상황이 두 사람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명이 순조롭게 도망칠 수만 있다면 상대는 진명의 털끝조차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그래, 네 말 들을게, 그러니 좀 놓아줘......” 임아린의 말에 진명도 점점 냉정함을 되찾았다. 되찾은 냉정함은 도망갈 방법을 생각해 내기 위함이 아니라 임아린에게 잡힌 팔을 빨리 풀기 위함이었다. 임아린은 한 손으로 옆에 있는 큰 나무를 잡고 진명을 잡은 다른 한 손을 느슨하게 풀었다. 그녀는 한쪽 발목인 삔 상태기 때문에 도망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모든 희망을 진명에게 걸 수밖에 없었다! “다 죽어!” 진명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피어싱남의 얼굴을 가격했다. “진명, 너...!” 임아린은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는 진명이 탈출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탈출은커녕 오히려 먼저 주먹을 날렸다. 죽음을 자초한 게 아닌가! “멍청한 놈!” “얘들아, 이놈부터 죽이고 보자!” 피어싱남은 분노하였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날카로운 칼이 쥐어져있었다. 그는 칼날을 만지작거리더니 단번에 진명의 발바닥에 겨누었다. 진명은 깜짝 놀랐다. 그는 비록 실력이 뛰어났지만 아직 육체가 칼을 받아들인 능력이 없어 급히 다리를 거두었다. 이 틈을 타 피어싱남 패거리의 다른 세 명도 모두 진명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진명아, 조심해!” “어서 도망가!” 임아린이 절망으로 가득 찬 눈빛을 하고 외쳤다. 혼자서 네 명을 상대하기는 무리였다. 그녀는 진명 혼자서 패거리를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상대방은 날카로운 무기까지 쥐고 있었다. 만약 진명이 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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