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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1화

”뭐?”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 사람들은 청천벽력 같은 말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윤정아, 너 어떻게 야심 가득한 채 씨 가문의 혼담을 들어줄 수 있어?” “나는 이 일에 동의하지 않아!” 뒤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서유신이 소리치며 말했다. “맞아!” “윤정아, 난 이 결혼 반대야. 이 결혼은 결국 널 망치고 말거야!” 서준호는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그는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전용준과 채 씨 가문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아빠, 오빠, 그만하세요.” “서 씨 가문의 손녀로서 저는 우리 가문이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었어요.” “어쨌든 저 혼자만 희생하면, 저희 가족의 평화를 지킬 수 있잖아요.” 서윤정은 끝내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입술을 꾹 깨물고 눈물을 삼켰다. 그녀는 차마 채 씨 가문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앞에서 눈물을 흘릴 수 없었다. “아…” 서유신과 서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의기소침한 얼굴로 하나같이 침묵에 빠졌다. 그들은 서윤정의 말이 맞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약육강식의 사회였다. 그렇기에 그들 서 씨 가문은 전 씨 가문과 타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 서 씨 어르신은 씁쓸한 표정으로 창 밖을 바라보았다. “좋아, 잘 됐어!” 서윤정의 승낙을 들은 채준은 기뻐서 그만 참지 못하고 하하 웃기 시작하였다. “채준 씨, 아직 기뻐하기는 일러요.” “승낙은 하지만, 단 저는 조건이 하나 있어요.” 서윤정은 싸늘한 표정으로 채준을 바라보았다. “무슨 조건이죠?” “말해봐요!” 채준은 그제서야 웃음을 멈추었다. “채 씨 가문과 전 씨 가문은 저희 가족과 진명을 절대 다치게 해서는 안 돼요.” 서윤정이 말했다. 이번에 그녀가 채 씨 가문의 청혼에 승낙을 한 이유는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진명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네?” “그건 좀…” 채준은 생각지도 못한 서윤정의 부탁에 조금 화가 난 듯했다. 진명은 이전에 자신의 두 다리를 불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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