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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한 편 무대 아래. 진명이 내려오자 임아린과 박기영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진명의 팔을 잡으면서 팔짝팔짝 뛰었다. “진명, 이 호심경이 진짜 보물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 “너 정말 너무 대단해...” 임아린은 너무 기뻐한 나머지 얼굴마저 붉게 변했고 속으로 진명을 멍청한 놈이라면서 원망하고 있었던 그녀는 순간 그 감정들이 눈 녹듯 사라져 버렸다! “그럼 물론이지!” 진명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이번 해성 시 여정에서 그는 아주 순조롭게 약재를 구했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제심경을 손에 넣게 되었으니 그는 아주 만족스러워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진명 씨, 이 물건이 보물이었다는 걸 왜 저희한테 말해주지 않았어요!” “저와 아린 씨가 괜히 진명 씨 걱정만 하고 있었잖아요...” 박기영은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원망이 담긴 어투로 말했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만약 제가 미리 이 제심경이 보물이라는 것을 말했다면 그럼 제가 이걸 손에 넣을 수 있겠어요?” 진명은 눈을 번뜩이면서 말했다. “그건... 그렇긴 하네요.” 박기영은 주위에 있는 질투와 시기, 그리고 후회의 표정을 한 세가자제들을 쓱 한번 둘러보더니 이내 깨달은 듯하였다. “젠장!” “저 간교한 자식! 감히 우리를 가지고 놀다니...” 진명과 박기영의 대화를 들은 한 무리의 세가자제들은 얼굴을 찌푸렸다. 방금 그들은 모두 진명이 멍청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잔혹한 현실은 그들에게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들은 인제야 진짜 멍청했던 사람은 본인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단기범은 그가 한 번만 가격을 올리기만 하면 아주 손쉽게 초특급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본인이 진명의 속임수에 빠져든다고 생각해 포기를 하였고 결국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었다! 더욱 웃긴 현실은 그는 줄곧 득의양양한 얼굴로 진명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곁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진명을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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