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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역시 진명 씨 말이 맞았네요!” “호심경은 그저 녹이 슨 철편에 가까운 물건이었네요. 애초에 보물이 아니었어요!” 호심경의 실물을 확인한 박기영은 아주 크게 실망하였고 흥미와 기대도 그 순간 싹 사라져버렸다. “맞아요!” “이럴 줄 알았다면 아까 진명의 말대로 그냥 돌아갈 걸 그랬네요. 굳이 이걸 보겠다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임아린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됐어요, 저흰 지금 당장 돌아가죠!” 박기영은 말을 하면서 진명의 팔을 끌어당겨 그곳을 벗어나려고 했다. “안 됩니다!” “저흰 지금 갈 수 없습니다!” 진명은 다소 흥분한 얼굴로 무의식적으로 박기영의 손을 쳐냈다. “안 간다고요?” “왜죠?” “아까까지만 해도 얼른 이곳에서 나가고 싶어 했잖아요. 근데 왜 갑자기 지금은 안 가겠다는 거죠?” 임아린도 의외라는 얼굴로 그를 보고 있었다. “맞아. 이 낡고 부식된 호심경은 어차피 보물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안 가겠다는 거야?” 박기영은 아까와 완전히 다른 진명의 반응에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어차피 이 경매도 곧 끝나가잖아요.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진명은 잔뜩 차오르는 흥분의 감정을 꾹꾹 겨우 억누르면서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 “음... 그래요.” 임아린과 박기영은 진명이 그저 마지막까지 남아서 구경하고 싶은 거로 생각하며 더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한편, 양 씨 가문의 “속임수”에 한 무리 세가자제들은 이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고 하나같이 모두 양준과 양 씨 가문에게 당장 합리적인 설명을 하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도련님들, 일단 제 얘기 먼저 좀 들어주세요...” “이 호심경은 확실히 보물찾기 달인이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한 것이 맞습니다. 게다가 저희 가문에서도 일전에 이미 전문가에게 맡겨 검증도 마친 상태입니다...” “전 지금 저희 가문의 명예를 걸고 확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호심경은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한 고대 보물이 틀림없습니다...” 양준은 서둘러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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