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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9화

이곳에 온 용건이 생각난 진명은 임아린의 손에서 파일 하나를 건네받고 전 사장의 책상 위에 던져버렸다. “뭐라고?”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우리 안진 기업과 합작을 중단하겠다고?” “내가...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지?” 깜짝 놀란 전 사장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이번에 최고 실권자 두 명을 이곳으로 보낸 건 안진 기업에 원자재의 공급을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그는 믿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방이 그한테 부탁하기는커녕 계약을 해지하러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건 그의 예상을 빗나간 일이었다! “잔말 말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줄게. 당장 계약서에 사인해. 그럼 이번 한 번은 봐줄 테니까!” 진명은 차갑게 말했다. 아까 전 사장이 그들을 한 시간 동안이나 내버려 둔 탓에 진명은 이미 화가 날 대로 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안진 기업으로 온 주요 목적은 계약을 해지하러 온 것이고 게다가 이곳은 해성시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처리할 일이 남아있는 진명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상대방이 순순히 계약 해지서에 사인만 한다면 그는 이런 인간과 시시콜콜 따질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는 못 해!” “날 때린 것도 모자라 감히 우리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거야?” “꿈 깨!” 정신이 돌아온 전 사장은 차갑게 웃었다. 아티스트리 그룹은 화장품 전문 회사라 원자재에 대한 수요량이 꽤 높은 편이었고 안진 기업한테는 몇몇 안 되는 큰 고객 중의 하나였다. 회사의 이익으로 보나 다른 방면으로 보나 그는 절대 아티스트리 그룹과의 계약 해지를 동의할 수 없었다! “끝까지 해보자는 건가?” “그리 죽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진명은 차갑게 웃었다. 먼저 이유없이 아티스트리 그룹에 대해 원자재의 공급량을 줄인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참고 있으니 만만하게 보는 건지! 타닥타닥! 바로 그때 갑자기 다급한 발소리가 들리더니,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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