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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진명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저 멍청한 임 씨 집안 사람들은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당장이라도 열어서 확인해보고 싶었다. “진명이 말이 맞다!” “임현식, 너 노망이라도 난 거 아니니?” 바로 이때 임 씨 어르신의 노발대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임 씨 어르신은 휠체어에 탄 채 이 곳으로 오고 있었다. 어르신의 뒤에는 휠체어를 끌고 있는 임정휘와 몇 명의 경호원들이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아무리 임 씨 집안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라 할 지라도, 집 안 경호원들은 함부로 그들 부자를 막을 수는 없었다. “형님?” “아니…일어나셨군요…” 깨어있는 임 씨 어르신을 보고, 임현식과 임 씨 집안 사람들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현식은 혼수상태였던 임 씨 어르신이 깨어났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물론 놀란 것은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서 있던 이태준과 백정은 더욱 충격을 받은 듯했다. 특히 이태준은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전에 직접 자신의 손으로 임 씨 어르신의 중추신경을 망가뜨려 그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었다. 식물인간이었던 사람이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방금 전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던 이태준은 온데간데없이 그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어르신이 모든 사실을 진명에게 알려준 게 틀림없어!’ 이태준은 그제서야 이 모든 상황이 퍼즐이 맞춰지는 듯했다. ‘진명 저 놈이 어르신을 치료해주었고, 그 대가로 진명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려준 것이겠지…’ 이태준은 진명이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진명이 자신의 의술로 임아린을 되살렸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그는 지금껏 진명이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어찌 죽은 사람을 도로 되살리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태준은 아직도 이 사실을 쉽사리 믿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는 진명이 어르신을 데려간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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