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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1화

이영걸은 임아린과 박기영 두 사람을 납치한 채 임 씨 가문으로 왔다. 이태준이 이번에 진명에게 정면 대결을 신청한 것은 이미 박 씨 가문과 정식으로 척을 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는 박 씨 가문에서 절대 두 손 놓고 지켜볼 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특별히 전장을 임 씨 가문에다가 설치를 해 놓았다. 임 씨 가문과 함께 손잡고 박 씨 가문을 상대하기 위하여! 이것 또한 이영걸이 임아린과 박기영을 납치하고 바로 임 씨 가문으로 온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안뜰에 있는 안방 밖에서. 이영걸은 먼저 박기영과 임아린 두 사람의 레벨을 봉인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리고 그는 사람을 시켜 밧줄을 가져오게 한 뒤 그 두 사람을 묶어 방안에 가두어 놓았다. “강우야, 넌 가서 아버지에게 알려. 제대로 준비를 잘해두고 진명 그 새끼가 오기만을 기다리시라고!” 이영걸은 지시를 내리면서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이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는 의아한 어투로 물었다. “도련님, 도련님께서는 저희와 같이 북왕님에게 보고하러 가지 않으십니까?” “아니, 난 좀 힘들어서 좀 쉬려고.” 이영걸은 하품을 했지만 눈은 번뜩이고 있었다. 임아린과 박기영 두 사람은 모두 강성 시의 4대 미인들 중에 속하는 사람이었고 미모는 그지없이 아름다웠다. 특히 임아린은 강성 시 4대 미인중의 탑일 뿐만 아니라 미모도 다른 사람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름다웠고 게다가 그의 숙적인 진명의 여자친구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는 예전부터 임아린의 미모를 눈여겨본 지 오래였고 현재 임아린과 박기영 두 사람이 어렵게 그의 손에 있게 되었으니 그는 이 기회를 틈타 당연히 제대로 한번 즐기려고 했다! 이강우는 바로 이영걸의 생각을 눈치채고 그는 머뭇거리면서 말했다. “도련님, 임아린 씨는 어차피 가문에 쫓겨난 사람이라 어떻게 하시든 상관은 없는데요.” “하지만 박기영 씨는 박 씨 가문의 아가씨이니 그녀의 배후에 있는 박 씨 가문은 건드려서 좋을 게 없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그녀를 건드리지 않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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