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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화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아린이랑 소정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임정휘는 울분을 터뜨리며 진명을 잡아먹을 듯이 쏘아보았다. 이영걸의 목적은 진명이었다. 진명이 자리를 비우지 않았더라면 이영걸이 임아린과 하소정을 공격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임정휘는 자신이 능력이 없어 딸과 조카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모든 잘못을 진명에게 돌렸다. “좀 닥쳐요!” 진명은 시뻘건 두 눈으로 차갑게 임정휘를 쏘아보며 욕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지금은 임정휘와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는 임아린을 구하러 가려고 재빨리 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거실 바닥에 쓰러져 힘겨운 숨을 내뱉고 있는 하소정을 보자 다시 걸음을 멈추고 하소정을 부축했다. “하소정, 괜찮아?” 하소정의 흉부를 진찰한 진명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오장육부가 심각한 내상을 입은 상태였다. 언제 숨이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조금만 늦었으면 그녀의 목숨을 보장하기 힘들었다. “이영걸 이 나쁜 자식! 죽여 버릴 거야!” 진명은 하늘을 쏘아보며 울부짖었다. 하소정은 임아린의 사촌동생이자 그의 동생 같은 존재였다. 진명과는 예전부터 사이가 좋았다. 이영걸이 임아린을 잡아간 것도 분한데 하소정은 그의 손에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 진명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분노를 느꼈다. “진명 씨, 나는 상관하지 말고… 언니 구하러 가요….” 하소정은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진명에게 말했다. 아마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것을 알고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뜻으로 말했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보다 진명이 어서 임아린을 구하러 가기를 바랐다. “걱정하지 마. 아린 씨는 내가 어떻게든 구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너부터 살려야지!” 진명은 치미는 분노와 살기를 억누르고 품에서 활혈단 하나를 꺼내 하소정의 입에 넣어주었다. 그러고는 침을 꺼내 신속히 하소정 흉부의 혈자리에 침을 놓았다. 심맥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오장육부에 내상을 입어 위급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예전에 임아린이 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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