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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강수연이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마침 사람들 속에 앉아 있는 심지운과 그의 품에 있는 여자를 보았다. 다들 세 사람을 힐끗거렸고 강수연이 현장을 잡으러 온 줄 알았다. 본처가 남편이 첫사랑을 끌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다니... 이거 완전 막장이잖아! 설마 두 여자가 한 남자를 뺏기 위해 싸우는 거 아니야? 심지운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강수연이 분명 후회해서 일부러 잘못을 인정하고 만회하러 왔다고 생각했다. 모임을 주최한 주지훈은 미쳐버릴 것 같았다. 결혼한 자기 친구가 자신이 주최한 모임에서 다른 여자와 다정한 행동을 했고, 그걸 형수님이 보게 되다니... 그가 설명하려고 했다. "저기... 형수님, 지금 보시는 그런 거 아닙니다, 우리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지운이 그의 말을 끊었다. "강수연, 날 미행하는 거야?" 강수연은 확실히 멍해졌지만 바로 정상으로 돌아와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 사람 찾으러 왔어." 심지운은 그딴 거짓말을 믿지 않았다. 이 룸에는 모두 그의 친구들이었다. 강수연이 그와 결혼한 지 3년이 되지만 그들의 모임에 낀 적 없었기에 그가 아니면 찾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턱을 치켜들고 냉담하게 말했다. "일단 집에 가, 모임 끝나고 나서 얘기해." "너 찾으러 온 게 아니라니까... 잘못 들어왔나 봐." 강수연은 더 말하지 않고 뒤돌아 가려고 하는데, 무심코 소인아를 힐끗 보았다. 심지운은 미간을 찌푸렸고 본능적으로 소인아를 뒤로 보호하며 불쾌 해했다. "방금 장난친 거야, 인아랑 상관없어, 난리 치지 말고 일단 돌아가." 강수연은 어이가 없었다. 세상에, 대체 저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져 있는 전남편을... 멈추게 할 사람이 여기 없는 거야? 강수연은 심지운과 대꾸하기 싫어 가려고 하는데, 뒤에 누군가 들어오는 걸 보지 못해 하마터면 부딪칠 뻔했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보니 고현우였다. 그는 고개를 숙여 그녀를 보았다. "뭐예요? 저보다 더 빨리 왔네요?" 강수연은 멍해졌다. 뭐야? 그러니까 내가 잘못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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