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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장

"허진우, 너무 하잖아!" 주아린은 분노에 차서 말했다. "네 약혼녀가 아직 안에 있는데 감히 나한테 이런 말을 해? 너 왜 이렇게 뻔뻔해?" 허진우가 말하려고 하는 데 전화가 걸려 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았고 그녀의 앞에서 전화를 받았다. 주아린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기에 남서희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남서희가 물었다. "진우 오빠, 어디 있어? 왜 아직도 안 와?" "화장실 왔어." "난 또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어, 내가 찾으러 갈게." "아니야, 바로 갈게, 아무 데도 가지 마, 길 잃어버리겠어." 그는 표정 변화도 없이 한 손으로 주아린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남서희와 통화를 했다. '이게 뭐야, 양다리? 아주 제대로네.' 주아린은 점점 역겨웠고 그를 싸늘하게 노려보았고 그가 정말 뻔뻔하다고 생각했다. 남서희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오빠가 걱정돼서..." "뭐가 걱정돼, 왜? 전 와이프 찾으러 갈까 봐 걱정돼?"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남서희가 변명하려 하자 허진우는 귀찮은 듯 말투가 싸늘하게 변했다. "됐어, 조금 이따 갈게." "그래, 그럼 빨리 와, 기다릴게." 전화를 끊자 주아린이 그를 비웃었다. "너 정말 대단해, 약혼녀도 있는데 전 와이프한테 이러다니. 이러는데도 널 안 의심하다니, 내가 네 마인드를 배워야 하는 거 아니야? 역시 너야, 연기도 참 안정적이야." 허진우는 그녀의 말뜻을 알아채고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네가 배우고 싶다는데, 내가 막기라도 했어?" "너 정신 나간 거야? 하진우, 내가 너한테 빚이라도 졌어?" 주아린은 화가 나서 씩씩거렸고 진정하려고 했지만 진정이 되지 않았다. "난 너한테 안 되지, 네 그 뻔뻔함을 배울 수 없고, 날씨 바뀌듯 바뀌는 기분도 못 배워, 하진우,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 "왜? 정말 주씨 가문에 시집가게? 그렇게 급하게 나랑 선 긋게? 주한기 부모님이 너랑 내 사이를 알면 네가 여기 서 있을 수 있을 줄 알아?" "걱정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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