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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장

주한기가 너무 단호하게 고백해서 주아린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고 한참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제 비서 난감하게 하지 마세요." "좋아요, 그러지 않을 게요, 그럼 제 전화 받을 수 있어요? 지금 전화할게요." 주아린이 약속 안 지킬까 봐 주한기는 바로 전화를 끊고 자기 휴대폰으로 전화를 끊었다. 화면은 다시 밝아졌고 구아린은 전화를 받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았고 주한기는 그녀의 상황을 물어보았다. "어디 아파요? 괜찮아졌어요?" "많이 나아졌어요." 그녀는 자신이 유사한 걸 말하지 말라고 했고 상황을 보아하니 주한기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제가 보러 가도 돼요?" 주아린은 바로 거절했다. "안 돼요." "알겠어요, 그럼 언제 돼요?" 그는 아주 지구력이 있었기에 주아린이 아무리 거절해도 바로 주제를 다시 돌렸고 인내심이 있었는데 그건 아주 좋았다. 주아린도 그의 성격은 마음에 들었다. "저 힘들어요, 죄송해요..." "먼저 쉬어요, 건강이 중요하죠." 주한기는 주아린보다도 더 주아린을 걱정했고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더 부드러워졌다. 전화를 끊고 난 주아린은 미간을 누렀지만 홀가분해지기는커녕 오히려 기분이 더 안 좋아졌다. 복수심이 없었더라면 그녀는 이렇게 빨리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었다. 그날 병원에서 수술할 때, 그녀는 수술하는 의사가 이상한 것 같았지만 뭐라 설명할 수 없었다. 그녀는 아무런 증거도 없었기에 의사를 의심한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없었고 그 의사가 정말 그녀를 해치려고 해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을 것이었다. 주아린은 눈을 감았지만 머리에는 온통 그 생각 뿐이었고 사라지지 않았다. 그 후로도 주한기는 매일 거르지 않고 안부를 전했다. 처음에 주아린은 그저 감사하다고만 했다. 나중에는 그녀가 그한테 밥은 먹었는지, 뭐 하고 있는지와 같은 일상적인 걸 물었다. 하지만 주한기한테 그건 격려와 같았고 그녀의 마음이 열린 것과도 같아 그는 아주 기뻤고 심지어는 음성 통화까지 보내려고 했다. '만나지 못하면 음성통화로 얘기 나누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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