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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친구를 추가하고 나서 그냥 내버려둔 주아린은 택시를 잡아 작업실로 향했다. 임수지는 미리 작업실로 출근해 있었고 주아린이 도착했을 때는 사무실에 임지수 혼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걸 보게 되었다. “몸은 괜찮아요?” 담배를 피우고 있던 임수지는 주아린이 들어오자 냉큼 담배를 끈 뒤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켰다. “괜찮아요.” 주아린은 임수지한테 물을 한 잔 따라주고 나서 의자를 당겨 앉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수지 씨, 상의할 일이 있어요.” “무슨 일인데요?”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던 임수지는 고개도 들지 않았고 주아린이 얘기를 꺼내기 전에 조미연에 관련된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연이가 내 전화를 안 받아요. 카카오톡 답장도 안 하고요. 일부러 피하는 건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후에 찾아가서 대화를 나눠보려고요. 정 여기서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내보낼 생각이에요.” 주아린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따로 더 드릴 말씀이 있어요.” “말해요.” “저 남성시를 떠나고 싶어요.” ... 유원 별장은 허진우한테 돌려준 셈으로 그에 마땅한 보상금을 받게 되었었다. 시가보다 몇 배 더 비싼 가격으로 이체했었다. 주아린은 그의 경제력에 더는 놀라지도 않고 있었다. 명의 변경에 관해서는 허진우가 지난번에 이혼할 때의 변호사더러 처리하라고 했고 명의 변경 전에 돈을 받아 기분이 좋은 주아린도 변호사가 처리하도록 하게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사할 일로 바쁜 터라 미리 이삿짐센터에 연락해 이사할 시간을 정해놓은 동시에 A시에 거처를 마련해 놓았다. 그녀는 A시로 떠날 것이다. 남서희가 이 사실을 알고 나면 기분이 한결 들떠 있겠지? 드디어 남서희의 뜻대로 그녀가 이 도시를 떠나게 된 거잖아... 그날 작업실에서 그녀는 임수지와 작업실을 구매하는 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었다. 대략적으로 종합해 보자면 앞으로 이 작업실은 그녀 혼자만의 것이 될 것이고 앞으로 합자가 없을 것이라 했다. 돈 방면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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