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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육현아는 상황을 듣자마자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 “연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전화를 끊은 후 김미현이 따끈한 만둣국을 들고 왔다. “연아 씨, 여기 섬에서 며칠 더 쉬다 가세요. 재미있는 곳이 많으니까요.” 송연아는 감사 인사를 한 뒤 말했다. “이미 많이 신세를 졌는데 더 머무를 순 없어요.” “그게 무슨 신세예요? 앞으로 우린 한가족이나 다름없는데요.” “네?” “아,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가족처럼 친하다는 뜻이에요.” 송연아는 웃으며 말했다. “강씨 가문에서 제가 아는 사람은 영헌 씨밖에 없지만 다들 정말 좋은 분들 같아요.” 김미현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요. 우리 강씨 가문은 운성시에서 명문가로 유명하지만 항상 겸손하고 사람들과 잘 지내요.” 김미현이 계속 머물길 권했지만 송연아는 오후가 되자 섬을 떠나기로 했다. 별빛 정원 별장으로 돌아오니 육현아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연아야, 빨리 와서 봐. 저 네 명이 실시간 검색어에 떴어!” 육현아는 흥분한 목소리로 휴대폰을 보며 손짓했다. 송연아가 자리에 앉아 보니 검색어에는 [온서우와 약혼자 경찰서 출입, 구속 의혹]이라는 제목이 떴다. “댓글 좀 봐. 사람들이 별의별 억측을 다 하고 있어. 도박, 마약, 불륜은 기본이고 심지어 미신 의식까지 했다는 얘기도 있어. 요즘 네티즌들 상상력 대단하지 않아?” 댓글을 훑어보니 정말 온갖 상상이 난무했다. “온서우랑 안명희 쪽에서 해명 안 했어?” “지금 해명을 했다가는 그들이 널 상대로 했던 짓을 인정하는 꼴이 되잖아. 게다가 이건 경찰서까지 간 사건이라 함부로 나서기도 어려울걸?” “그만하고 다른 얘기하자. 스카이 엔터테인먼트에서 약속했던 너 드라마 팀에 합류하는 거 어떻게 됐어?” 그 말에 육현아는 눈이 반짝였다. “어떻게 됐는지 맞혀 봐.” “어떻게 됐는데?” “설기환 감독 작품에 계속 출연할 수 있게 됐어!” 그러자 송연아도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 다행이다!” “뭐, 처음엔 그쪽에서 밀어주던 신인 배우를 시켜 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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