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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장

박시아는 가볍게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시아는 곧바로 나를 바라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만 박시아의 표정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박시아, 네가 믿든 말든 강시후의 진짜 모습은 네가 보는 것과 달라. 눈을 똑바로 뜨고 잘 봐.” 그렇게 말한 뒤 나는 계산하고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컴퓨터를 켜고 최근에 수집한 증거들을 정리하여 대회 주최 측에 보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도준입니다. 이전의 표절 사건에 대해 해명하고 싶습니다. 아래는 제 해명의 증거입니다.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바로 답장이 왔다. [이도준 씨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에게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과의 뜻으로 저희가 이도준 씨의 게임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를 성공적으로 끌어낸 것에 기뻐하며 나는 물었다. [대회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 [대회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이도준 씨 좋은 소식을 기대해 주세요.] 나는 컴퓨터를 닫고 침대에 누웠지만 흥분으로 인해 쉽게 잠들 수 없었다. 대회에서 1등을 하면 어머니도 그 허름한 작은 월세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김아진에게 빌린 돈도 한 번에 갚을 수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는 자연스럽게 눈을 감았다. 다음 날 나는 김아진의 전화에 잠에서 깼다. “이도준, 너 상 받았어! 네가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그리고 네가 신청한 특허도 통과됐어! 지금 인터넷에서 난리야.” 김아진의 흥분된 목소리에 나는 바로 정신이 들었다. 컴퓨터를 켜자 나에 대한 이슈가 눈앞에 펼쳐졌다. [젊은 청년이 최신 엔진을 개발하다!] [독특한 게임 스타일로 국내 수많은 게임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도준의 게임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순위에 올랐다!] SNS 댓글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이도준이 부활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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