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장
“에이, 장난 좀 치는 거지.”
임한성이 신이한을 향해 눈썹을 들썩였다.
“우리 둘이 내기할래? 누가 먼저 오는지. 진 사람이 오늘 밤 술값 다 계산하기, 어때?”
신이한이 손을 내저었다.
“해, 누가 뭐 겁나? 난… 주지안이 먼저 온다에 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지안은 그들의 앞에서 고아람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었다.
그런데 지금 고아람과 서지훈은 이미 이혼을 했으니 지금이 딱 끼어들기 좋은 시기였다.
만약 고아람이 혼자 이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당장 달려올 게 분명했다.
임한성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럼 난 서지훈을 고르는 수밖에.”
휴대폰을 꺼낸 신이한은 톡방에 있는 모든 사람을 언급했다. 전부라고 해도 그들 넷이 전부였다.
그는 메시지를 보냈다.
[나 지금 XX 클럽에서 고아람을 봤어.]임한성은 휴댛폰을 꺼내 누가 먼저 답장을 할지 기다렸다.
그러나 단톡은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
신이한이 미간을 찌푸렸다.
“설마 둘 다 안 믿는 거야?”
임한성이 입술을 비죽였다.
“그럴 수도.”
“그럼 간단하지.”
신이한은 휴대폰을 들어 고아람을 찍었다
지금 고아람은 이미 신미연과 함께 날뛰고 있었다.
한 명은 이혼에 다른 한 명은 실연까지 해서 운명까지 비슷한 두 사람은 완전히 자신을 내려놓고 있었다.
고아람은 신미연의 주도하에 플로우에서 몸을 잔뜩 흔들고 있었다. 굴곡진 몸매에 흔들리는 몸은 매혹적인 빛을 발하고 있어 고아람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예전에는 청순했다면 지금은 섹시했다.
임한성은 조금 홀린 듯 빠져들었다.
신이한은 고아람이 춤을 추고 있는 영상을 단톡에 올렸다.
서지훈은 막 샤워를 마치고 이제 잠에 들려다 머리맡의 휴대폰이 울려 꺼내 확인을 했다가 그제서야 ‘플레이’ 단톡에 있는 메시지를 확인햇다.
들어가서 메시지를 확인한 그는 이내 영상을 클릭해 재생했다.
그러자 고아람이 춤을 추는 것을 보게 됐다.
입생로랑의 하이힐과 검은색 나시원피스에 단발머리의 그녀는 어둠 속의 장미같이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서지훈은 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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