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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장

해마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소리쳤다. “정말 죽고 싶어요?” 그리고 바로 허리춤의 총을 꺼내 들고 연달아 발사했다. 여준수 등 뒤의 사람들이 말없이 쓰러졌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깜짝 놀라버렸고 고승준과 유현영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정말 총을 발사할 줄은 몰랐다! “준수야 이제 어떡해? 이제 장난이 아닌 것 같아!” 고승준이 다급하게 말했다. 유현영도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여준수는 침착하게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인상을 잔뜩 구겼다. 감히 여준수의 앞에서 총을 겨눌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 여준수가 눈 깜짝할 사이에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들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마를 향해 조준했다. “아!” 해마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 쓰러졌고 아랫다리에서 피가 끊이지 않고 흘렀다. “감히 나한테 손을 대? 저 사람 죽여버려!” 이어 총구가 여준수를 향해 겨누어졌다. “준수야!” 유현영이 깜짝 놀라 자리에서 덜덜 떨었다. 여준수는 냉소를 터뜨리며 몸을 빠르게 뒤로 돌려 피했다. 엇나간 총알에 상대는 포기하지 않고 연달아 총알을 발사했다. 그러나 여준수는 아주 자연스럽게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고 총알은 모두 벽에 박혔다. 여준수의 빠른 몸놀림에 총을 겨눈 사람은 치욕스러워 분노를 터뜨렸다. 그래서 홧김에 유현영으로 상대를 바꿨다. “현영아!” 고승준이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외쳤다. 유현영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리고 방아쇠가 당겨지고 총구는 정확히 그녀의 심장으로 겨누고 있었다. ‘이렇게... 죽는 건가?’ “비켜.” 그때 유현영은 강한 힘에 의해 밀려났다. 유현영의 심장을 겨눈 총알은 정확하게 여준수의 팔을 관통했다. 격한 고통이 찾아오고 빨간 피가 흰 셔츠를 빠르게 물들였다. “준수야, 준수야 괜찮아?” 유현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여준수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줬다는 생각에 여준수 앞으로 달려간 그녀는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그러나 여준수는 오히려 덤덤해 보였다. 이 정도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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