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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장

양아치의 협박에 한아진은 바로 꼬리를 내렸다. 그녀의 계획이 공개된다면 모든 게 끝장이 날 것이다! 그래서 한아진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겠어. 약속한 돈 모두 줄게. 하지만 절대 비밀이 유출되어서는 안 돼.” 그리고 가방에서 또 몇백만 원의 수표를 건넸다. “이제 말이 좀 통하네.” 돈을 받아쥔 양아치는 드디어 그녀의 옷깃에서 옷을 떼었다. “자, 친구들. 우린 이만 철수하자.” 그리고 양아치 무리는 바로 등을 돌렸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한아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곧 분노로 바뀌었다. 어젯밤 정은지를 그렇게 쉽게 놓치고 이 많은 돈도 날려버렸으니 한아진은 분노를 삭일 방법이 없었다. ... 여씨 저택. 어제 연회는 늦게까지 이어졌고 정은지는 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난 그녀는 빠르게 주방으로 내려가 도우미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차렸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여준수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었다. 예상대로 큰 사모님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풍성한 아침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은실에게 전해 들어 정은지가 요리를 잘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믿음이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사실인 모양이었다. 큰 사모님이 얼굴에 미소를 띤 채로 말했다. “은지야, 아침상은 네가 차린 것이니?” “네. 할머니 빨리 드셔보세요.” 은지가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큰 사모님은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빠르게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또 건네준 젓가락으로 반찬을 맛보더니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 솜씨가 정말 좋구나.” 정은지가 활짝 웃었다. 얼마 후, 여해진과 조설현도 주방으로 오더니 푸짐한 한 상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게 모두 정은지가 차린 음식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특히 조설현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은지야, 대체 언제부터 요리를 배웠어?” “평소 집에서 심심하면 레시피대로 요리를 자주 해 먹었어요.” 정은지는 쑥스러워하며 몸을 배배 꼬며 말했다. “정말?” 조설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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