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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장

두 차량이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짙은 색 선글라스로 자신을 무장한 한 사람이 서킷장을 찾았다. 그는 모든 사람을 무시하고 곧장 안성규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다른 사람 몰래 안성규에게 수표 한 장을 건넸다. “20억이야. 아까 그 여자를 벼락 끝에서 떨어지게 만들어. 성공하면 40억 더 줄게, 알겠어?” 그는 안성규의 귓가에 대고 이렇게 속삭였다. 총 60억이라는 금액에 안성규의 입이 떡 벌어졌다. 고작 깡패 짓만 하던 안성규는 거액의 숫자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서 잠시 고민해 봤는데 오늘의 레이스는 산길이었고 낭떠러지 부근에 급커버를 해야 하는 구역도 있었으며 전체적인 레이스가 위험한 비탈길이라 도처에 위험이 깔렸다.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없을 정도였으며 가벼운 경기에도 다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또한 서로를 충돌하는 것도 자주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러니 이러한 레이스에 손을 조금 본다고 해서 눈치챌 사람은 없을 것 같았다. 안성규는 음흉한 표정을 지었고 바로 여러 대의 차량을 섭외해 새로운 레이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경기로 보였다. 안성규는 눈을 가늘게 뜨고 실실 웃음을 터뜨렸다. ‘날 너무 원망하지 마. 60억을 앞에 두고 모른 척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안성규는 고개를 돌렸으나 검은색으로 중무장한 남자는 어느새 인파에 묻혀 완전히 보이지 않았다. ... 다른 한편 산길에서. 여준수의 차량은 가파른 산길을 무섭게 질주하고 있었다. 차량의 속도는 일반인이 절대 연출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차에 동승한 고승준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고 후회막심했다! ‘망했어, 망했다고! 이럴 줄 알았으면 같이 오는 게 아니었는데 여준수 완전 또라이잖아!’ 급커버에도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다니 정말 목숨이 아홉 개는 있는 것 같았다. 자칫하면 벼랑 끝에서 떨어질 수도 있었다! 그 생각만 하면 고승준은 바짓가랑이가 축축해지는 것 같았으며 속으로 하느님, 부처님을 찾았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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