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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장

그가 준비해 놓은 방안도 아마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노부인이 생명의 위험이 있어 곧 죽게 된다는데! "도련님, 우리가 만든 영상 지금 올릴까요?" 진구는 고하진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하진 아가씨가 이 사람들에게 짓밟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만 기다려 보자." 경도준은 결혼식의 광경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이 찾던 여우가 고하진이 맞다면, 여우는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며 괴롭힘을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여우가 반격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 일에는 반전이 있을 거야! 그 시각, 매체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고하진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고정국과 노부인이 이렇게까지 하다니, 참 잘 된 일이야! 시간이 거의 되었고 재미 있는 연극이 등장할 순간이 되었다. 고하진은 휴대폰을 꺼내 고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정국은 고하진에게서 전화가 오자 눈이 반짝이었다. 고하진이 지금 이 시기에 전화를 한 건 무조건 그에게 용서를 빌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목적은 고진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고하진이 전화 와서 용서를 빌면 조건은 자기 뜻대로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고정국은 자신이 곧 당하게 될 재난을 전혀 모른 채 망상에 빠져 있었다. 흥분한 고정국은 웃음을 터뜨릴 뻔했지만 방안에 기자들이 있어 대놓고 우쭐거릴 수는 없었다. 그는 조용한 구석을 찾아서야 전화를 받았다. "너 감히 무슨 염치로 나에게 전화를 해! 네가 할머니를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하고, 너..." 고정국은 기선제압에 나섰다. "삼촌, 나에게 몇 가지 물건이 있는데, 볼래요?" 고하진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직접 본론을 얘기했다. "그게 뭔데?" 고정국은 흠칫 했다. 그가 예상했던 상황과는 달랐다. 고하진이 용서를 빌려는 거 아니었어? "내가 삼촌에게 먼저 사진 몇 장 보내줄게요. 삼촌 먼저 확인해 봐요." 고하진은 즉시 고정국에게 사진 몇 장 보내줬다. 고정국은 별로 신경 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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