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0장

"고정국마저 기자들 앞에서 고하진이 노부인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어. 네 생각에는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아?" 소운은 진구의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네가 해명한다고 해도, 네가 해명하는 동시에 노부인 쪽에서 매체 앞에서 울며 불며 고하진이 어떻게 폭행하고 괴롭혔는지 얘기하면 너의 해명이 소용 있을 것 같아?" "진구야, 너 언제부터 이렇게 순진했던 거야?" "나도 당연히 알지. 해명해도 소용 없다는 걸. 그러니까 우리는 증거를 찾아야 해." 성격이 느긋한 진구는 화를 내지 않았다. "증거? 너 증거 있어?" 소운은 어리둥절해졌다. "이건 고씨네 가문 내부의 일인데 너에게 어떻게 증거가 있어?" 진구가 대답했다. "난 증거 없어. 그래서 널 찾은 거잖아!" 소운은 어질어질해졌다. "무슨 말이야?" "증거 만들려고 널 찾아왔잖아. 하진 아가씨가 노부인을 폭행하지 않았다는 증거말이야." 진구는 소운을 바라보며 한마디 덧붙였다. "도련님 지시야." "네 말은 도련님이 나더러 가짜 증거를 만들라고 하셨다는 거야?" 소운은 믿기지 않는 듯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고씨네 가문에서 벌인 일이 원래부터 다 가짜야. 하진 아가씨를 모함한 거라고. 그 사람들이 염치 없는데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도리를 따져야 해?" "도련님께서 고하진을 돕는 거야?" 경도준 옆에서 그의 중요한 임무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똑똑한 사람들이었기에 이 일의 본질이 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맞아. 그래서 우리는 이 일을 잘 기획해야 해. 꼭 하진 아가씨를 도와서 결백을 증명해야 해." 진구는 이 일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 하면 도련님이 그 분을 지켜주려는 의도가 너무 선명했기 때문이었다. "너 어떻게 할 생각이야?" 도련님의 지시라고 하니 소운은 당연히 최선을 다해 협조할 생각이었다. "노인네가 스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영상을 만들어. 네가 만든 영상이면 사람들이 가짜인 걸 눈치채지 못할 거야." "내가 매체 몇 개 찾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