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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선배, 주소 주세요. 지금 바로 갈게요.” 고하진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는 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출발했다. 7년 전의 그 남자라면 설마 그렇게 재수 없게 이렇게 공교롭게 들킬 것 같지 않았고 그렇게 재수 없게 그 사람에게 잡힐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재수가 없을 리가, 그래! 그럴 리가!! “그래, 그쪽에는 걱정할 것 없게 잘 말해둘 테니까 마음 푹 놔.” 전화 너머의 남자의 목소리는 유난히 듣기 좋았다. 특히 그래하고 말하는 목소리는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고하진은 통화를 마친 뒤 빠르게 간단하게 변장을 했다. 그녀의 변장술은 스승님이 직접 가르쳐준 것이었다. 그것은 스승님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이용술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하진은 그저 간단한 변장을 한 것이었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지금은 그녀와 아주 가깝거나 그녀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녀가 고하진이라는 것을 알아볼 리가 없었다.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고하진은 간단하게 동호에 대해 알아봤다. 선배의 부탁을 들어줬으니 하려면 최선을 다해야 했다. 서부의 서비스센터 로비, 둘째 형님의 전화를 받은 초림은 조금 어리둥절 해졌다. 둘째 형이 기획안을 해결해 줄 사람을 불렀다고 전해준 것이다. 둘째 형은 장기간 해외에서 지내면서 국내의 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디서 누굴 보냈다는 걸까? 둘째 형은 일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 그는 완전히 포기한 상태였다. 이미 완전히 좌절한 상태로 더 이상 어떠한 희망도 품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둘째 형이 전화도 한 참에, 둘째 형도 좋은 마음이고 이미 오고 있는 길이라고 내려가서 맞이하라고 하니 거절을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초림은 입구에 멍하니 서 있었다. 다만 초림의 얼굴에는 그 어떤 기대도 없이 그저 초췌한 기색만이 가득했다. 초림이 문 앞에 약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한 여자가 그를 향해 다갸왔다. 아름답기 그지없다, 라는 것이 초림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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