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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장 좋은 혜택을 줄게요

이소희는 이제 송아영의 관심을 잃었기 때문에 자리가 위험했다. 안소영은 한스 그룹으로부터 잃어버린 계약을 되찾으려면 하강우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안소영은 그저 하강우를 이용하고 싶었을 뿐, 그를 좋아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물론 하강우가 한스 그룹과의 계약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면 더 이상 그를 미워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심지어 하강우에게 보너스를 줄 수도 있었다. 말을 마친 안소영은 가슴 앞에 팔짱을 낀 채 겸연쩍은 표정으로 하강우를 바라보았다. 하강우에게 주동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이미 이 촌놈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주고 있었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하강우는 시선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안소영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이 여자 대단하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안소영은 표정이 어두워지며 날카롭게 물었다.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예요?” “소영 씨가 보라는 대로 보고 있어요! 여자의 뜻을 거스를 순 없잖아요!” “이... 이 변태. 내가 강우 씨를 찍어서 송 대표님한테 보여줄까요? 대표님이 그걸 보시면 바로 강우 씨를 해고하실 거예요!” “대표님이 왜 나를 해고하시겠어요? 난 송 대표님의 비서일 뿐이지 남편이 아니잖아요.” 하강우는 혹시 모를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만약 안소영이 정말 송아영에게 가서 자신이 그녀를 마음대로 쳐다봤다고 일러바치면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웠다. 어쨌든 그것은 여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니까 말이다. 안소영은 할 말을 잃었다. 동시에 하강우는 송아영의 비서일 뿐인데 송아영에게 하강우의 사생활을 들먹이며 고발하는 건 정말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한스 그룹과의 계약을 되찾기 위해 하강우를 이용해야 했다. 송아영이 자신이 이 촌놈과 여전히 얽혀 있다는 걸 알면 오해할 것이다. 그러다가 이것 때문에 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큰 손해가 될 것이다. “강우 씨와 헛소리할 시간 없어요. 강우 씨만 보면 역겨워요.” 안소영은 하강우에게 욕하고 몸을 돌렸다. “날 보는 게 역겨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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