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장 한 방에 목숨을 끝내주다
유범표는 말을 마치고는 휴대폰을 꺼내 강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몇 분 후, 강대호가 대호무관의 제자들과 웬 어린 청년을 데리고 모습을 드러냈다.
함께 온 어린 청년은 비범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었고 근육질 몸매를 가진 것이 딱 봐도 무도 고수였다.
이 청년은 바로 강대호의 조카이자 강이호의 아들인 강지헌이다.
강지헌은 어린 나이에 이미 종사가 되었고 L 국에서 보기 드문 어린 종사 중 한 명이다.
유범표는 그를 보고는 서둘러 강대호에게 물었다.
“대호님, 저분이 바로 대호님 동생분인 강이호님입니까?”
“아니요. 이쪽은 이호의 아들입니다. 제 조카이기도 하죠. 이호는 지금 수련에 들어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런 촌놈 하나 상대하는데 제 조카면 충분할 겁니다. 얘가 아직 어려도 이미 종사 칭호를 단 놈이고 L 국의 몇 없는 어린 종사예요. 작년에 열린 어린 종사들만 참여하는 대영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우승은 못 했지만 8강까지는 진입한 아이입니다.”
“큰아버지, 말씀은 그쯤 하시고 누구를 처리하면 되는지 빨리 알려주세요. 일을 해결하고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서 수련하고 싶습니다.”
강지헌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그러자 유범표가 손을 들어 하강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놈! 저 촌놈을 해치우면 된다. 종사인 자네라면 단 일격만으로 저놈을 처리할 수 있을 거야.”
강지헌은 하강우를 힐끔 보고는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내 하강우를 향해 삿대질하며 명령했다.
“어이 촌놈, 이쪽으로 와봐. 한방에 네 놈 목숨을 끝내주지.”
“그러지. 네가 정말 날 한 방에 끝낼 수 있을지 궁금하거든.”
하강우는 피식 웃더니 여유로운 자태를 뽐내며 강지헌의 앞으로 다가갔다.
“자, 왔으니 어디 한번 해봐.”
“건방지긴!”
강지헌은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이내 하강우의 가슴팍을 향해 망설임 없이 손바닥을 세게 휘둘렀다.
주먹이 아닌 손바닥일 뿐이었지만 그 힘은 웬만한 강철 주먹보다 더 강력했다.
만약 이 일격이 제대로 먹힌다면 하강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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