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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장 빨간 옥

“김수호 씨, 만약 6억 원을 주고 제 원석을 샀다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을 거야. 반대로 사지 않으면 정말 어리석은 선택될 테지!” 하강우는 김수호가 절대 사지 않을 것을 알기에 일부러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목적은 김수호를 자극하는 것이었다. 원석이 잘려지고 나면 김수호가 후회하며 탄식하게 만들고 싶었다. “6억 원? 육백 원도 안 줄 거다! 내가 이걸 산다면 진짜 바보지. 그야말로 정말 바보 같은 짓이야!” 김수호의 반응은 하강우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 부잣집 도련님은 6억 원을 주고 하강우의 원석을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강우는 마치 정말 안타까운 듯 고개를 흔들며 한숨을 쉬었다. “김수호 씨가 기회를 놓치다니, 참으로 아쉽네. 이번이 본전 찾을 기회였는데.” “촌놈아! 그런 형편없는 연기, 누구도 관심 없는 연극 좀 그만둬. 그냥 천만 원짜리 돌이잖아? 한번 잘라 보면 가치가 없는 돌이 될 거야. 천만 원짜리 돌덩이 하나 사놓고서 무슨 대단한 걸 기대하냐? 잘려지면 그냥 무가치한 돌덩이일 뿐이야. 아무리 시간 끌어봤자 이 돌의 가치는 변하지 않아. 빨리 개석사한테 가져가서 잘라봐.” “김수호 씨에게 기회를 줬지만, 김수호 씨는 기회를 잡지 않으니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어? 강제로 6억 원에 이 10억 원짜리 원석을 사라고 할 수는 없잖아.” 하강우는 마크 펜으로 원석에 작은 원을 그린 뒤, 원석을 개석사에게 건넸다. “이 표시에 맞춰서 원석을 잘라 주세요.” 하강우의 이 행동에 봉태무는 웃음을 터뜨렸다. “촌놈,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거냐? 가치도 없는 돌멩이 하나에 구멍을 내달라니, 그게 공짜인 줄 아냐?” “당연히 알고 있죠.” 하강우는 송아영의 루이 비통 가방에서 현금을 꺼내 5만 원짜리 지폐 10장을 개석사에게 건넸다. 원석을 자를 때는 보통 10만 원 정도의 팁을 주는데, 하강우는 그 다섯 배인 50만 원을 준 것이다. 한 번에 50만 원을 줬으니, 아주 후하게 준 셈이다. 칼집을 내는 것은 원석에 작은 구멍을 내서 내부의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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