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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장 옛사랑의 재점화

“그러죠.” 하강우가 대답은 했지만, 그 태도가 조금 성의가 없어 보이자, 송아영은 참지 못하고 파리채를 들어 하강우를 가볍게 한 대 때렸다. “그 태도는 뭐야? 설마 안소영을 잊지 못한 거야? 그 여자와 다시 잘해보려고 하는 거야?” 하강우는 어이가 없어 반문했다. “저랑 안소영 씨는 약혼했을 때도 아무런 감정이 없었어요. 다시 잘해보고 싶어도 뭐가 있어야 잘해보겠죠?” “다시 잘해보고 싶어도? 너 진짜 다시 잘해보고 싶어 하는구나? 이 나쁜 놈, 너 이리 와!” 말을 마치고, 송아영은 하강우를 향해 파리채를 휘둘렀다. 그러고 나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오후에 회사에서 미팅이 잡혀있어. 회사로 데려다주고 나서 내 사무실에서 대기해. 어디도 가지 마!” “이제 제 자유까지 제한하려는 건가요?” “불만 있어?” “우리 원래도 출퇴근 체크 안 하기로 했잖아요?” “지금부터 바뀌었어.” ... 저녁 8시, 하강우는 송아영과 함께 위드미 호텔로 갔다. 이소희는 일찍부터 도착해있었다. 희귀석 전시회장에 들어가자마자, 송아영은 다른 기업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러 갔고, 하강우는 혼자 남겨졌다. 현장에는 뷔페 구역이 있었고, 저녁을 먹지 않은 하강우는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는 접시를 들고 큰 새우와 대게를 마구 집었고, 이내 양손에 음식을 들고 맛있게 먹고 있었다. 이때, 이소희가 하이힐을 신고 다가왔다. “전시회장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너였구나? 옷까지 빌려 입고 온 거야?” “그게 이 비서님과 무슨 상관이죠?” “그냥 너한테 친절을 베풀 겸 알려주는 거야. 대여한 옷을 더럽히면, 나중에 반환할 때 그대로 배상해야 한다고...” 이소희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넌 한스 그룹 비서잖아. 한스 그룹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비서가... 지금 네 꼴을 봐! 한 손엔 큰 새우, 다른 손엔 게를 들고 있잖아. 꼭 산골에서 온 촌놈 같아. 세상물정 모르는 촌놈처럼 먹기만 바쁘지? 창피하지도 않니?” “뷔페가 여기 있는 이유는 먹으라고 있는 거겠죠. 이 비서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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