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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장 카멜레온 암수 지네

이런 쥐와 뱀, 그리고 벌레들의 공격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물리면 정말 아팠다. 설강수는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엄청난 모욕감을 느꼈다. 이 뱀과 벌레들은 설강수가 환충피리를 사용해 불러낸 것이었는데, 그들은 하강우를 공격하기는커녕 오히려 설강수를 물어뜯었으니 말이다. “네 이 촌놈! 감히 나를 속여?” “제가 뭘 속였죠? 제가 당신 같은 ‘영감탱이’를 속여서 뭐 하겠습니까?” “독술사가 아니라 시골 의사라고 신분을 속였잖아!” “저는 시골 의사가 맞습니다.” “아직도 시골 의사라고? 그렇다면 조금 전 일은 어떻게 설명할 테냐? 시골 의사가 그렇게 많은 뱀과 벌레들을 조종할 수 있어?” “저는 조종한 적 없어요! 그 뱀과 벌레들은 당신이 환충피리로 불러낸 것 아닌가요? 저도 물어보고 싶었던 참이었어요. 왜 간신히 불러내서 피투성이가 되게 물렸어요?” “너...” 설강수는 하강우의 말에 화가 치밀어올랐고 말문이 막혔다. “이제부터는 네가 나를 몰아붙인 결과야!” 설강수는 분노했다. 그는 절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서 마지막 비장의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설강수는 입을 크게 벌리더니 목구멍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곧 그의 입에서 지렁이만큼 작은 지네 한 마리가 나왔다. 이 지네는 주변 환경의 색을 따라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존재였다. “카멜레온 암수 지네!” 이 카멜레온 암수 지네는 설강수의 생명줄이었다. “오! 설 신의님, 이제 마지막 비장의 수를 꺼내셨군요! 이 카멜레온 암수 지네는 설 신의님의 생명줄이죠? 만약 제가 이 지네를 죽이면 설 신의님은 즉시 죽지는 않겠지만, 백일 내에 새 독술 본체를 찾지 않으면 따라서 죽게 될 겁니다.” 하강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 카멜레온 암수 지네는 사라졌다. 실제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완전히 동화되어 보이지 않게 된 것이었다. 이 카멜레온 암수 지네는 오랜 수련 과정을 통해 주변 환경의 색이 미세하게 변해도 따라서 똑같이 색을 바꿀 수 있었다. 차이가 전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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