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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찍히든지 말든지.” 신재호는 누구를 두려워한 적도 없었다. “이 일은 신경 쓰지 마. 넌 평소처럼 하면 돼.” “재호야.” 서지수는 신재호가 고집이 너무 세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냥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해? 난 악마의 명을 받았거든. 널 도와주지 않았다면 다음에 만날 때 날 가만두지 않을걸.” 신재호는 대수롭지 않은 듯이 손을 핸들에 두면서 말했다. “내가 채윤이에게 설명할게.” 서지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필요 없어.” 신재호는 열심히 운전하면서 대꾸했다. “이 일은 그냥 이렇게 하자. 진수혁이 무슨 수작을 부리던 나와 소채윤은 언제나 네 편에 설 테니까.” 그리고 서지수가 입을 벌리기도 전에 다시 말을 이었다. “거절하면 우리를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는 거야. 이제 친구가 아니라면 난 진수혁을 때려서 화풀이한다.” 이에 서지수는 의아한 표정으로 신재호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신재호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친구도 아닌데 왜 진수혁을 찾아가서 때려?” “걔 때문에 네가 우리와 절교했으니까 걔가 책임져야지.” 신재호가 이렇게 말한 이상 서지수는 그와 소채윤이 이미 마음을 굳게 먹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녀는 한편으로 두 절친의 의리에 감동하였고 한편으로 그들에게 폐를 끼칠까 봐 걱정했다. “네가 무슨 걱정하는지 알아. 진수혁이 할 수 있는 건 내 회사를 건드리거나 내 아버지를 내세우는 수단밖에 없어.” 신재호는 돌아올 때 이미 모든 가능성을 생각했다. “내가 미리 준비했으니까 걱정하지 마.” “고마워.” 서지수는 신재호를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신재호는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말했다. “채윤이가 이 말을 들으면 널 때릴 거야.” 이에 서지수의 표정이 누그러졌고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그녀는 신재호와 이익 관계가 없다면 진수혁도 지나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30분 후, 신재호는 그녀를 아파트 단지로 데려다주었다. 눈앞의 높은 빌딩을 보자 그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이런 곳에서 살아?” “응.” 서지수는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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