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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장

“이 상황에 그 인간 편을 들어주는 거예요? 그건 그렇고, 서다은 씨 목걸이는 왜 가로챈 거예요?” 강하나는 숨김없이 솔직하게 전부 털어놓았다. “우리 아빠가 결혼 선물로 주신 목걸이였어. 박지헌이 나 몰래 그걸 서다은 씨한테 준 거지.”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죠? 진짜 짐승 아니에요?” “목소리 좀 낮춰.” 이정인의 불같은 성격은 시한폭탄처럼 언제 터질지 몰랐다. 이때 병실 문이 열리고 단정우가 들어왔다. “몸은 괜찮아졌어요?” 이정인은 여전히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씩씩거렸다. “괜찮긴 개뿔. 정우 씨는 여기서 감독님을 지키고 있어요. 저는 그 개자식을 찾아가서 한번 따져야겠어요.” 이정인이 나가려고 하자 강하나는 재빨리 그의 손목을 잡았다. “작은 일을 괜히 크게 만들지 마.” “작은 일이라뇨? 감독님이 쓰러졌는데 이게 어떻게 작은 일이에요.” “깨어났으면 됐잖아.” 단정우도 옆에서 그를 말렸다. “혼자 가면 위험해요. 일단 하나 씨 뭘 좀 먹이고 이따가 같이 가요.” “좋아요. 혼쭐내야죠.” 강하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둘이 같이 덤벼도 상대가 안 될걸?” 그녀는 박지헌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매일 적어도 두 시간씩 근력 운동을 했고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야외 스포츠를 즐겼다. 체력도 좋았기에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싸움에서 진 적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단정우는 할 말이 있는듯하더니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주머니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안에서 케이크를 꺼냈다. “의사 선생님이 단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해서 케이크를 사 왔어요.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는 강하나를 침대로 부축하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앞에 케이크를 옮겼다. 강하나는 케이크의 포장지를 보고선 깜짝 놀라더니 이리저리 살펴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케이크예요. 이 가게가 아직도 영업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단정우가 답했다. “아주 잘 되고 있어요. 전국에 체인점도 십여 개 있거든요. 소진에는 생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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