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송선아가 추나연을 깎아내리는 말을 듣자 송진하는 대뜸 반박했다.
지금 추나연은 그의 대장이자 송씨 가문의 은인이었다.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추나연에게 감히 무시하는 듯한 눈빛 한 번 보낸대도 그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주머니, 장난 삼아라뇨. 누님 방송 본 적 있어요? 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씀하시네요.”
그는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씩씩대며 말했다.
“어젯밤에 누님은 방송을 통해서 인신매매 단체를 포획하고 위기에 빠진 모녀를 구해줬었어요.”
“다들 뉴스 안 봐요? 누님 생방송 오늘 강성의 뉴스에 올랐어요. 심지어는 누님에게 우수 시민상까지 준대요.”
“다들 안 본 거예요?”
추씨 가문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더 깜짝 놀란 사람 중에는 추나연도 있었다.
“난 왜 몰랐죠!”
몸을 돌린 송진하는 추나연에게는 또 다른 태도를 보이며 배시시 웃었다.
“우수 시민상은 저희 아버지가 알려준 내부 정보예야, 아직 공표하지 않았어. 관련 기관에서는 오늘이나 내일에 연락 올 거야.”
“누나, 진짜 대단해. 누나도 몰랐겠지만 그 인신매매범 경찰에서 십 년을 넘게 쫓고 있던 범죄자였대. 인신매매로 팔아넘긴 애들만 서른이 넘는 데도 범행 기간은 15년이 넘었대.”
“이번에 그 자식 잡았으니 인신매매로 팔려나간 아이들을 분명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야. 아이를 잃어버린 가정들에게 희망이 생긴 거지.”
그 이야기를 들은 추나연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영력을 감지했다.
과연 많이 차 있었다.
보아하니 송진하의 말이 맞는 듯했다.
왜냐하면 영력이 부족했던 탓에 어제는 그저 그 남자의 관상이 흉악한 것이 아주 극악한 사람인 것만 알아봤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는 알아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상습범이었다니!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추씨 가문 사람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냈다.
뉴스를 열어보니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보였다.
[BJ가 생방송으로 15년간 도주 중인 인신매매범 체포]
[시어머니가 손녀를 팔아]
[강성시 경찰 측 인신매매범 체포 최신 발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는 대부분 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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