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595화

여자들이 몰고 온 차만 보아도 그녀들이 돈이 궁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고작 한 달에 4백만씩 밖에 못 받는 직업을 원한다고? 장모는 한술 더 했다. 스물 좀 넘는 여자애한테 언니라고 불렸다고 덜컥 허락하다니. 그녀가 나이 많아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아는 박시율보다도 어려 보였다. “알겠어요. 이렇게 젊어 보이는 아주머니는 처음 보는걸요!” 영아가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이놈의 계집애가 말을 참 예쁘게 하는구나. 그럼 이렇게 해. 네가 보디가드라고 하니 어려운 시험은 내지 않겠어. 그저 나한테 네 실력을 증명해 보이거라. 아무 동작을 선보이든가 백 텀블링 같은 것도 좋고. 내가 봤을 때 괜찮으면 남게 해 줄게!” 눈에 띄게 기분이 좋아진 나봉희도 더 이상 그녀를 난처하게 만들지 않았다. 영아가 곧장 답했다. “그건 너무 쉽죠. 그래도 난이도가 좀 높은 걸로 보여드려야죠!” 그렇게 말한 그녀가 바로 저택 내부를 둘러싼 벽 쪽으로 다가갔다. 그러더니 붉은 벽돌을 하나 들고 돌아와 여난화한테 잡고 있으라고 했다. “설마 그 벽돌을 격파하려고?” 그녀의 행동에 나봉희가 마른침을 삼켰다. 만약 정말로 성공한다면 엄청난 실력이 아닌가. 일반 보디가드들도 그 정도까지는 못할 것이다. “악!” 영아가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 허리를 낮추더니 손을 들고 그대로 내리쳤다. 순간 벽돌이 그녀의 손에 의해 부서져 내렸다. “예쁜 아주머니 어때요? 이런 건 식은 죽 먹기라고요! 아주머니를 보호할 정도는 되겠죠?” “된다. 되고 말고. 야리야리하게 생긴 계집애가 이렇게 강한 실력을 숨기고 있을 줄은 몰랐구나!” 나봉희는 영아의 칭찬 공격에 이미 판단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영아가 보면 볼수록 예쁘게 느껴졌다. “아주머니 저희들도 한 사람 당 하나씩 벽돌을 격파해 보여드릴까요?” 여난화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벽돌을 찾았다. 주위에는 더 이상 그렇게 많은 벽돌이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너희들을 믿겠어. 보아하니 우리가 보물을 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