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561화

“안 와?” 정진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꼭 올 거야. 안 오면 그놈 와이프나 딸, 그리고 그 가족들이 화를 입게 될 거라고 했거든. 하지만 그건 그냥 겁만 줄 생각으로 한 말이고. 진짜 가족까지 건드릴 생각은 없어. 난 스승님의 복수로 그놈 모가지만 따면 돼!” “정말 너무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 만약 그놈이 겁을 먹고 당장 가족들을 데리고 몰래 중주시를 떠나면 어쩝니까? 만약 중주시를 벗어나면 그땐 찾으려고 해도 찾기 어려울 겁니다.” 화가 난 하재열이 방안을 서성거렸다. “제가 그전에 말했었잖습니까. 기회를 봐서 암살 하라고요. 중장인 당신이 암살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무조건 성공할 건데 그러면 얼마나 좋습니까? 아무도 모르게 그놈을 죽여버리는 것만큼 편한 일이 어디 있다고요?” 정진이 오히려 싸늘하게 웃더니 하찮은 표정으로 그를 보며 입을 열었다. “하재열 도련님, 그건 도련님 의견이었고 받아들일지 말지는 내 마음이야. 중장인 내가 대대장 하나 죽이는데 암살을 하라고? 그게 사내대장부로서 할 짓이야? 난 남자끼리의 싸움은 정정당당하게 하는 걸 즐기는 편이야!” “그건……” 하재열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가 싸늘하게 굳은 얼굴로 겨우 입을 열었다. “그래도 하루 전에 통보하는 건 아니죠. 그놈한테 도망갈 기회를 준 거잖습니까?” “하하 걱정 마. 그럴 놈 같아 보이지는 않았어. 분명 그놈도 엄청난 실력을 갖고 있을 거야. 내가 선전 포고를 할 때 그자는 일말의 당황함도 보이지 않았거든.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어!” 정진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 그놈은 자기 가족을 아주 사랑해. 당연히 자기 가족들한테 도망만 치는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을 거야. 게다가 중장은 꽤나 큰 힘을 갖고 있어. 자기 가족들까지 함께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겠어?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보내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거기까지 말하던 정진이 잠시 침묵하다가 자신 있게 마저 말했다. “때문에 그놈은 내일 꼭 올 거야!” 정진의 말에 하재열은 그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알겠어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