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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좋습니다. 그럼 도범이 저놈한테 살 날을 며칠 더 남겨주도록 하죠!” 하재열이 피식 냉소를 지었다. 그가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는가 싶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하하 그런데 저놈 마누라 엄청 예쁘지 않습니까? 중장님께서 도범을 죽일 때 제가 옆에서 저 여자와 재미 좀 보려고 하는데, 설마 그것까지 상관하지는 않으시겠죠?” 남자의 무표정한 얼굴에서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가 하재열을 돌아보고 답했다. “그건 네 일이지. 나랑 상관없어. 내 목적은 오직 저놈 모가지를 따는 거야!” 말을 마친 남자가 휙 하고 돌아서서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남자가 떠난 후 하재열이 곧바로 표정을 굳히며 싸늘하게 말했다. “씨발 일개 중장 주제에 내 앞에서 고고한 척하기는. 내가 매일 좋은 음식, 좋은 술을 바쳐가며 시중을 드는데 감히 나한테 손을 대? 퉤, 정말로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아나!” 주위 보디가드들 표정이 하나같이 일그러졌다. 어쩔 수 없었다. 아무리 상대가 중장밖에 되지 않아도 절대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적어도 하 씨 가문의 고수 중에는 그를 이길 사람이 없었다. “도범의 여자가 중주 최고의 미녀일 줄은 몰랐네. 헤헤 아주 뜻밖의 수확이야!” 하재열이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놈 처남의 여자친구도 반반하게 생겼던데. 너희들은 도범이 죽으면 그 두 여자를 잡아오도록 해. 내가 나만의 식으로 우리 큰아버지를 위한 복수를 해줄 테니까!” 뒤에 서있던 보디가드들의 표정이 괴이해졌다. 역시 하재열은 남달랐다. 분명 나쁜 일을 저지르면서도 저렇게 정의감이 넘치는 것처럼 포장하며 말하다니. “자자자, 모두들 마시자고. 참으로 오랜만에 이렇게 즐겁게 마시는군!” 장세천의 입이 싱글벙글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 오늘 이렇게 여전신을 만나 같은 테이블에서 술까지 마실 수 있게 되었으니 좀처럼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여전신님과 함께 술을 마실 기회가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왕소호 역시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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