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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두 대장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번 전우 간의 우의를 다지는 모임에 참석하여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한 장진의 모습을 보았던 사람들도 하나같이 경악스러운 표정이었다. 저 부잣집 도련님들 설마 간에 보톡스라도 맞았나? 간땡이가 부어도 너무 부은 게 아닌가! 도범은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곁에 있는 박시율에게 말했다. “가자. 전신을 맞이하러 가야지. 내가 전에 말했었지? 저 사람이 바로 전신이야!” “진짜야? 당신 정말로 전신과 아는 사이였어?” 박이성과 그 일당들이 말하던 부잣집 사모님이라는 미모의 여성을 확인한 박시율은 충분히 당황하고 있었다. 쭉쭉 빵빵 잘빠진 몸매의 그녀는 같은 여자가 보아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특히 꼿꼿하게 서있는 그녀의 자세에서는 뼛속까지 깊은 군인 특유의 강직함이 느껴졌다. 자세만 보아도 그녀가 정말로 부대에서 퇴역하고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치스럽고 안일한 삶을 산 부잣집 사모님이라면 어느 정도의 기품은 갖출 수는 있어도 이런 강직한 포스가 몸에 배일 수는 없었다. 일반 사람은 군인 특유의 강직함을 흉내 낼 수 없었다. 손님을 맞이하러 나가려던 박 씨 어르신은 문제의 부잣집 사모님이 왔다는 말에 순식간에 표정이 얼어붙었다. 그는 아예 한곁에 서서 싸늘한 표정으로 상대를 보는척하지도 않았다. 그는 이제 문제의 인물까지 도착했으니 도범이 도대체 어떻게 이 상황을 해명할지 지켜보리라 마음먹었다. 만약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별장을 산 돈은 정말로 그 여자가 줬을 가능성이 컸다. 왕호가 왕 씨 가문을 대표하여 와서 그런지 그의 부모님은 오늘 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이 없어서일까? 오늘따라 왕호의 시건방이 하늘을 찔렀고 순식간에 장진의 앞에까지 다가가 피식거리며 말했다. “참나 정말 뻔뻔하게 여기를 왔네요? 하하 마스크는 왜 쓰고 있습니까? 볼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뭐 남한테 보이면 안 되는 이유라고 있나 봅니다?” 장진이 미간을 찌푸렸다. “오는 길에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썼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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