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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맞는 말이긴 하지, 5년 동안 전쟁터에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듣기론 어떤 사람은 한 달도 못 버티고 죽는다고 했어." "맞아, 1년 버티면 꽤 오래 버틴 거지, 그런데 도범은 5년이나 있었으니 실력이 만만치 않을 거야. 무슨 직급이 있는 게 분명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했다. "요즘 네가 쓴 돈 내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200억이 다 되어가는데, 이번 190억까지 합쳐서." 박이성이 웃으며 말했다. "만약 그 돈이 정말 네 말대로 나라에서 준 상여금이라면 너 적어도 대대장 급은 되는 거네?" "그러니까, 내가 알기론 소대장도 겨우 200억을 받는다고 하던데. 대대장이 소대장보다 조금 많기는 하지만 그래봤자 400억이라고 하던데 너 정말 대대장인 거야?" 성경일도 덩달아 나섰다. "도범, 네가 정말 대대장이라면 증거 있어? 대장이면 자신의 직급을 증명할 수 있는 명패 같은 게 있다고 들었는데." 박 씨 어르신은 당연히 도범이 그 명패를 내놓고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 돈이 도범 스스로 전쟁터에서 목숨 내놓고 싸운 덕분에 얻은 돈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렇게 되면 박 씨 집안은 창피를 당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도범을 영광으로 여길 수 있었다. 한편 옆에서 그 말을 듣던 홍희범은 웃음을 참아야만 했다. 도범은 명패가 있었지만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그저 평범한 생활을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명패를 내놓는 순간, 모든 이들은 그의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그 명패는 화하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명패였다. 오직 장군만이 가질 수 있는 명패였다. 이 명패만 있다면 도범은 마음대로 명령을 내리고 전사들을 거느릴 수 있었다. 도범에게 그런 명패를 내놓으라고 하다니, 이것보다 난감한 것도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도범이 명패를 내놓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몸을 파는 남자라는 오해를 받게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내놓자니 신분을 드러내야 했기에 정말이지 난감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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