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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제갈소진의 말을 들은 서정의 표정이 묘하게 굳어졌다. 그녀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제갈소진 아가씨 일전에 도범이한테 다시는 프러포즈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나요?” 제갈소진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 그때는 제가 진짜 못생겼으니까 도범 씨가 저를 거절하는 게 당연했죠. 하지만 이제 저 예뻐지기도 했고 도범 씨는 정말로 우수한 남자니까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서정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제갈소진 아가씨가 우리 도범이를 좋게 봐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제 아들을 잘 알고 있어요. 그 아이는 성격이 곧고 고집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날 아가씨한테 마음이 없다고 했으면 아마 아가씨가 다시 한번 말한다고 해도 받아주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아가씨, 그 일이라면 도전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님, 사실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한 번 더 시도해 보고 싶어요. 스스로 부딪혀 보아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요!” 제갈소진이 담담하게 웃더니 손뼉을 탁탁 쳤다. 그러자 보디가드 몇몇이 빠르게 다가와 준비해온 선물을 건넸다.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지 몰라서 한 사람 하나씩 옥패를 준비해 봤어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수아는 아직 어리니까 아이한테 줄 선물로는 인형 몇 가지로 준비해 왔어요.” 제갈소진이 웃으며 말했다. “세상에 제 것도 있어요?” 장소연이 환하게 웃으며 옥패가 담긴 박스를 받아들고 안에 든 물건을 확인했다. “제갈소진 아가씨 이 옥패 엄청 좋아 보이는데 꽤 값나가지 않나요?” “저희 아가씨가 당신들을 위해 고른 옥패는 하나같이 2억 아래의 물건이 없습니다. 한 개당 2억이 넘는 귀한 옥이랍니다!” 보디가드가 제꺽 답했다. “세상에 그렇게나 비싸다니. 제, 제갈소진 아가씨 이거 너무 과한 거 아닌가요?” 장소연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돈 많은 사람 곁에 있으면 이렇게 좋은 점이 많았다. 장소연은 이제야 박해일과 같은 남자 옆에서 꾸역꾸역 버텨온 보람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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