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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방까지 데려다줘야 하는 건 아니겠죠?” 용 씨 저택이 보이자 도범이 물었다. 그는 이 어색한 상황을 다른 경호원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당연히방까지 데려다줘야죠, 아니면 제가 하라는 거예요? 업은 김에 얼른 방에 데려다줘요.” 용신애가 도범을 흘겨보며 말했다. 도범과 두 번이나 입을 맞추게 된 그녀도 지금 이 상황이 어색하긴 마찬가지였다. “잠깐만요.” 용신애가 갑자기 도범을 보더니 물티슈 한 장을 꺼냈다. “이리 와요, 제가 입 좀 닦아줄게요.” 그리곤 도범의 입술을 조심스럽게 닦기 시작했다. “도범 씨 입술에 립스틱 자국이 있어요, 이걸 다른 사람한테 들킨다면 그때는 정말 뭐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고요.” 그 말을 들은 도범이 얌전하게 용신애에게 입술을 내어줬다. 다행히 용신애가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집에 가서 박시율에게 들켰다면 그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도 몰랐다. 게다가 집에는 박시율의 어머니까지 있었기에 이런 모습을 들켰다가는 분명 이혼하라고 난리를 칠 것이 분명했다. “다행히 아가씨가 발견했네요.” 도범이 자신의 입술을 닦아주는 용신애를 어색하게 바라봤다. 분위기는 또다시 어색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심지어 얼굴도 조금 붉어졌다. “다 됐어요.” 용신애가 일부러 담담한 척 몸을 돌렸지만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댔다. 연인들끼리만 할만한 행동을 그녀는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었기에 무척이나 긴장했다. 게다가 도범이 잘생기고 남자다운 얼굴을 하고 있었던 덕분에 용신애는 방금 전, 정신을 놓을 뻔했다. 하지만 도범은 용일비를 등에 업고 있었기에 그녀가 아니라면 그의 입술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 닦아줄 사람도 없었다. 두 사람은 드디어 별장 앞에 도착했고 문 앞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들은 용신애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녀의 뒤에 선 도범을 본 그들의 얼굴이 의아함으로 물들었다. 용일비는 이름난 미녀였다. 그녀는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수많은 남자들의 이상형이었다. 하지만 용일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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