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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7화

“하지만 그렇게 하면 결국 허탕을 칠 수도 있어. 자칫하면 손해만 볼 수도 있지. 따라서 우리는 지금 곽치홍과 어떻게 대치할지 신중하게 계획해야 해!” 도범은 눈썹을 치켜올린 채, 오수경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은 듯 보였다. 이런 상황이 예전이었다면 도범은 아마 오수경에게 설명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도범은 오수경을 믿고 있었고, 오수경을 자신과 같은 편으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도범과 오수경 사이는 이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윽고 도범은 오수경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곽치홍이 바라문 세계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 충분해. 곽치홍과 지금 당장 대면할 필요는 없어.” 도범의 말을 들은 오수경은 반박했다. 곽치홍이 사라진 이후, 오수경은 그 일로 인해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계속 고민해왔다. 오수경은 목소리를 높이며 약간 흥분된 상태로 말했다. “왜 곽치홍과 대면하지 않으려는 거지? 뭐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 거야?” 도범은 2층에 있는 무사들을 한 번 둘러보며 조용히 말했다.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바라문 세계에 온 목적이 무엇인지라는 거야. 곽치홍이 봉원곡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곽치홍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해. 분명 봉원곡의 고위층이 이를 묵인했을 거야. 그렇다면 우리에게 충분한 힘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 일에 끼어들지 말아야 해. 동방 장로든 다른 장로든, 심지어 조백미까지도 이 일을 철저히 숨기고 있어.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 그만큼 큰 음모가 있다는 증거야. 만약 큰 음모라면, 우리 두 사람과의 직접적인 관련은 적을 수도 있어. 저들이 우리를 해치지 않는 한, 우리는 지금 곽치홍 일행과 대면할 필요가 없어. 먼저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야.” 오수경은 도범의 말이 매우 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묵과할 수 없었다. 곽치홍을 봤던 사실을 마치 보지 않은 듯이 묻어두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 도범은 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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