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0화
그러나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조석용은 종문 간의 갈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시적인 쾌감을 위해 종문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넘어갈 생각은 없었다.
따라서 조석용이 진태산의 허리를 강타했던 건, 진태산을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몇 개월간 요양하지 않고서는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였다.
한편, 관중석은 조석용의 빠른 공격에 놀라움과 경악이 뒤섞여 있었다. 특히 마지막 세 번의 창 공격은 너무나 빨라, 모두가 반응할 새도 없이 끝나버렸다.
곧이어 관중들 사이에서는 계속해서 놀라움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몇몇 사람들은 너무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천재란 어디서나 주목받기 마련이었다.
관중석에는 자유 무사와 종문 제자들이 뒤섞여 있었지만, 자유 무사든 종문 제자든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조석용의 놀라운 공격을 보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조석용 정말 대단하네요! 세 번의 공격으로 진태산의 최강 일격을 깨뜨렸어요. 그리고 전 과정 내내 아주 여유로웠죠. 조석용의 말이 맞았어요. 조석용은 처음부터 진태산을 눈에 두지 않았던 거에요.”
“그래 맞아요! 저도 처음엔 두 사람이 비슷한 수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조석용이 강할 줄은 몰랐네요. 조석용은 단번에 금오일식의 약점을 꿰뚫어보고, 진태산이 반응하기도 전에 공격해 일격에 부숴버렸어요!”
“정말 사람을 경악하게 만드네요. 조석용의 강함은 정말 경이롭지만, 진태산도 만만치 않아요. 만약 제가 대결 무대 위에 있었다면, 아마 두 번째 공격도 받지 못하고 진태산에게 패배했을 거에요!”
관중석의 논의는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도범은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
한편, 오수경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랐다. 오수경은 불만스러운 듯 도범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떻게 매번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거야?”
도범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평온하게 대답했다.
“시간이 지나면 너도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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